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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51) 광야 길을 통과하는 티끌 인생 (욥30:16~31)

by Stephen. 2013. 5. 21.

 


광야 길을 통과하는 티끌 인생 (욥기30:16~31)


티끌과 재 같은 인생
16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17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8 그가 큰 능력으로 나의 옷을 떨쳐 버리시며 나의 옷깃처럼 나를 휘어잡으시는구나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21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나이다
22 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 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시나이다
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
광야 가운데 있는 인생
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25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26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7 내 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28 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도 검어진 피부를 가지고 걸으며 회중 가운데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29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30 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
31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오늘의 말씀요약
*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23절) ‘죽음, 무덤’을 가리키는 표현
욥은 환난에 사로잡혀 쉬지 않는 아픔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던져 버리시고 티끌과 재 같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부르짖지만 주님은 대답하지도, 돌아보지도 않으십니다. 그는 빈궁한 자들과 마음을 같이했던 일을 추억합니다.

그는 환난으로 인해 수금이나 피리처럼 통곡을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티끌과 재 같은 인생 (30:16~23)

인생은 티끌로 시작해서 재로 끝납니다. 티끌, 즉 흙으로 창조되었고, 죽으면 다시 생명이 없는 재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흙으로 만들어졌고, 훌륭한 업적과 재산을 남긴 사람도 한 줌의 재로 변할 뿐입니다.

욥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부여하신 의미를 깨닫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답도 없으십니다. 오히려 강한 바람과 힘으로 욥을 헌 옷처럼 무참히 대하십니다.

욥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습니다. 바로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것과 결국 죽음을 맞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저 티끌과 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구인지 정확히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실재는 하나님의 은총이 없으면 티끌과 재에 불과합니다.
- 하나님 앞에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요?

인간이 하찮은 존재임과 동시에 존귀한 존재임을 아는 것이 왜 필요한가요?

광야 가운데 있는 인생 (30:24~31)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에 따뜻한 햇볕만 내리쬐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인생은 환난과 울부짖음과 역경이 가득한 길입니다.

길을 가다가 사고를 당해 도움을 청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외로움,

자신이 바라는 것과 정반대로 나아가는 혼돈, 어디에서도 소망을 찾지 못하는 절망, 탄식과 절규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애통함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인생은 광야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살아남기 어려운 여정입니다.

그런데 이를 깨달은 자가 많지 않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있으면서 신기루를 진짜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은 결국 사막 한가운데서 목말라 죽게 됩니다. 광야는 인생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곳이며,

유일하신 전능자를 만나는 장소입니다. 광야 길은 고달프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자는 진정한 기쁨을 얻습니다.
- 인생을 광야 길로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역경과 외로움이 이어지는 인생 광야 길을 잘 통과하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티끌과 재 같은 인생이 절망이 아닌 소망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탄식과 절규를 감사와 기도로 바꾸는 선한 의지를 주시고,

지금 서 있는 광야 같은 땅이 은혜의 땅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