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이웃의 행복을 도모하는 사람 (욥29:15~25)

 

이웃의 행복을 도모하는 사람 (욥기29:15~25)

의로운 지도자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 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따뜻한 이웃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 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 잇새(17절) 이와 이의 사이
지난 세월, 욥은 맹인과 다리 저는 자를 돕고 빈궁한 자와 모르는 자까지 돌보았습니다.

또한 불의한 자가 노획한 물건을 도로 빼앗았습니다. 무리는 욥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의 말을 신뢰했습니다.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처럼,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것처럼, 욥은 으뜸 되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의로운 지도자 (29:15~20)
하나님의 백성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기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관심을 두십니다.

십계명에 이웃과의 관계, 즉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는 조항을 두신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욥은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건강하고 의로운 사회도 꿈꾸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자에게는 대신 눈과 발이 되어 주고, 가난한 자에게는 후견인 역할을 했으며,

힘없는 자를 위해서는 울타리 역할도 했습니다. 불의한 자로 인해 누군가 고통 당할 때는 나서서 해결해 주는

의로운 재판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욥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행복해졌을 것입니다.

욥에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신앙인에게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사명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얼마나 드리고 있나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와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따뜻한 이웃 (29:21~25)
말 한마디나 미소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신앙인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행동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외로운 사람은 누군가의 사소한 사랑의 말에 살아갈 힘을 얻고, 문제에 파묻혀 있는 사람은 한마디

조언에서 답을 얻기도 합니다. 슬픔 속에 있는 사람은 위로의 눈빛에 위로를 얻고,

좌절한 사람은 누군가의 열정을 통해 다시 용감하게 일어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신앙인들을 통해 이런 일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욥은 분명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입니다.

모두가 욥이 입을 열어 말하기를 기다렸고, 그의 눈빛과 미소를 통해 새 힘을 얻었습니다.

말과 표정은 그 사람의 속사람이 어떤지 드러냅니다.

성령 충만한 신앙인은 성령의 능력으로 묵은 것을 새롭게 하고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 평상시에 내 말과 표정이 어떠한가요?

오늘 하루 따뜻한 눈웃음과 힘이 되는 한마디가 필요한 이들은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은 지극히 작은 자를 돌아본 제 작은 몸짓도 기억하시는 분입니다.
현재에 보상이 없을지라도 낙담하지 않고, 힘써 주위를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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