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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11) 하나님을 오해하기보다 사랑하기 (욥7:11~21)

by Stephen. 2013. 4. 9.

 


하나님을 오해하기보다 사랑하기 (욥기7:11~21)


의심이 찾아올 때
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12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13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잠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14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15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16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사랑으로 간섭하심
17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18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19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0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21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
권징(18절) 선행을 장려하고 악행을 징계하는 일,흙에 누우리니(21절) 죽음을 의미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합니다.

그는 왜 주님이 자신을 두렵게 하시는지, 아침마다 권징하시고 순간마다 단련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는지,

그의 범죄가 주님께 해가 되지 않는데 왜 자신을 과녁으로 삼으시는지,

왜 자신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는지에 대해 항의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의심이 찾아올 때 (7:11~16)
하나님은 징벌을 즐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벌하시기 위해 창조하시지 않았습니다.

욥도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고통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마저 흔들고 맙니다.

곤경을 당한 욥의 영혼이 고통을 호소하고, 깊은 탄식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결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 보니 하나님은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시려고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시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꿈에서조차 하나님은 자신을 감시하고 계신 듯합니다.

그래서 욥은 차라리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를 바랍니다.

그는 좀처럼 용서해 주시지 않는 하나님께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욥의 진심을 알고 계신 하나님은 이조차 용납하십니다.
- 최근에 내가 하나님을 원망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고통으로 인해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들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사랑으로 간섭하심 (7:17~21)
우리는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근본적인 목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합니다. 욥도 마찬가지입니다. 욥은 하나님께 두 가지를 질문합니다.

첫째, 왜 하나님이 하찮은 인간에게 이토록 마음을 쓰시는지 묻습니다.

둘째, 인간이 죄를 짓는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해가 되느냐고 따집니다.

두 가지 모두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심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마음을 쓰십니다. 우리가 잘못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기꺼이 간섭하십니다.
- 하나님이 내 삶을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통을 주신 하나님의 진심을 헤아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인가요?


오늘의 기도
저보다 저를 더욱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시고 도우심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고난 속에서 의심이 고개를 들 때 주님의 진심을 헤아려 보는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