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교활한 바로, 신실한 모세 (출8:25~32)

 

교활한 바로, 신실한 모세 (출애굽기8:25~32)

바로의 교묘한 노림수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모세의 여유 있는 대응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32 그러나 바로가 이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바로는 애굽 땅 안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3일 길쯤 광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로는 어쩔 수 없이 모세의 말에 동의하고 파리 떼를 없애 달라고 하지만,

파리 떼가 사라지자 여전히 마음을 완강히 하고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바로의 교묘한노림수 (8:25~28)
세상은 적당한 타협으로 믿음의 본질을 왜곡하려 합니다.

파리 떼의 공습으로 다급해진 바로는 일단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를 드리도록 허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제사드리는 것을 허용하되 ‘이 땅에서’ 드려야 한다는 조건을 내겁니다.

모세는 바로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더 이상 바로의 백성이 아니며,

바로의 백성으로 남아 있는 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제사를 드릴 경우 폭동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3일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바로를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여전히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라고 하면서 그들을 해방시킬 의도가 없음을 드러냈습니다.

세상과의 타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 세상이 내게 주는 달콤한 유혹은 무엇입니까?

그것과 타협하지 않고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태도를 취하겠습니까?

모세의 여유 있는대응 (8:29~32)
참된 여유는 인간적인 힘이 아닌 온전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바로는 최정예 군대를 가진 강대국의 군왕이고, 모세는 힘없는 노인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조급하게 쫓기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모세는 시종일관 여유 있는 태도를 보입니다.

심지어 바로의 교묘한 기만 술책을 보면서, 모세는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점잖게 충고까지 합니다.

어떻게 모세가 이토록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까요?

모세는 이 싸움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의 원대로 기도하면서도 적절한 충고를 곁들이는 여유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하며 복수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용서와 관용을 실천하십시오. 심판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 조급해하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여유를 갖고 행합니까?

분노와 억울함을 품기보다 용서와 관용을 실천합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이 제 삶의 길과 진리임을 고백합니다.

말씀이 제 삶에 기준이 되어 그 어떤 유혹이 온다 할지라도 담대히 물리치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