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바로의 자존심을 짓밟은 재앙 (출8:1~15)

 

바로의 자존심을 짓밟은 재앙 (출애굽기8:1~15)

개구리 재앙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자존심을 내세우는 바로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팔을 물 위에 펴자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올라와 온 땅에 덮입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개구리를 없애 주면 백성을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다음 날 개구리가 모두 죽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마음이 완강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개구리 재앙 (8:1~7)
아무리 존귀한 사람이라도 말씀을 거부하면 하찮은 미물에게 무릎을 꿇게 됩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자, 하나님은 개구리 떼를 동원해 애굽을 치십니다.

개구리는 무기를 가진 군대가 아닙니다. 그러나 나일 강 물에서 나온 엄청난 개구리 떼의 울음소리는

애굽 전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개구리들은 성역 없이 바로의 왕궁과 침소, 신전, 공공 기관,

신하들의 집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침투했습니다.

바로와 애굽 백성은 끊임없이 몰려드는 개구리 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 왕궁을 돌아다니는 개구리들이 애굽 왕 바로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아 놓았습니다.

바로는 개구리 떼에게 항복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존귀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때만 유지됩니다.
- 지금 내가 겪는 수치와 부끄러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습니까?

자존심을 낮추는 그 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합니까?

자존심을 내세우는 바로(8:8~15)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바로는 모세에게 개구리가 떠나도록 하나님께 기도해 주기를 요청했고,

모세는 언제 간구하면 좋을지 시간을 정하라고 했습니다. 바로는 ‘내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모세가 아무리 기도한다 해도 개구리가 한순간에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신반의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대로 행하셨습니다. 개구리 떼가 한순간에 집에서 다 나와 죽었고,

악취가 온 땅에 진동했습니다. 개구리들이 물로 돌아가지 않고 모두 나와 죽은 것은, 자비하신 하나님이

다시는 애굽에 개구리로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입니다.

숨을 쉴 수 있게 된 바로는 다시금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자존심을 꺾고 돌이키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하나님 앞에서 일체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오직 말씀에 순종합니까?

내가 끝까지 붙들고 있는 허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재앙이 계속되는데도 교만과 욕심에 사로잡혀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는

바로의 어리석음을 보며 저를 돌아봅니다.

하나님 앞에 제 교만과 욕심을 내려놓고 철저히 회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