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불순종의 역설에 감춰진 구원의 신비를 찬양하라 (롬11:25~36)

 

불순종의 역설에 감춰진 구원의 신비를 찬양하라 (로마서 11:25~36)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 은사(29절)  헬라어 ‘카리스마’는 공로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호의, 선물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 일부는 우둔하게 되나,

결국 온 이스라엘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이방인이 먼저 긍휼을 입었으나,

이스라엘 또한 하나님의 긍휼을 입을 것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온 이스라엘의 구원(11:25~32)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은 늘 완전합니다. 바울은 로마 성도를 형제라고 부르면서 유대인도

하나님 약속의 수혜자라고 말합니다. 유대인은 복음을 거절해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지만,

조상 때부터 하나님께 선택받고 사랑받은 민족입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던 이방인에게까지 긍휼을 베푸셨듯,

불순종하는 유대인에게 다시 긍휼을 베푸시고 그들을 받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불순종 가운데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불순종의 이면에는 놀라운 구원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은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의 불순종을 덮고도 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근거는 하나님의 영원한 신실하심과 무한한 긍휼하심에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불순종하던 이방인이 구원받은 근거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유대인에게 어떻게 하시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선을 이루시는 것을 언제, 어떻게 경험했나요? 

 

구원 계획의 신비(11:33~36)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마치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처럼 보입니다. 유대인은 복음을 거절했고,

복음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적대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택하신 언약 백성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과 그 이면의 진실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우리의 그것과 다르며,

그분의 지혜와 지식은 높고 방대합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요

지혜자이신 하나님 앞에 온전히 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순종을 통해서도

모든 사람의 구원을 이루십니다. 이는 구원의 놀라운 신비이자 비밀입니다.

이러한 신비를 깨달은 사람은 전능자의 완전한 주권과 지혜를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신비를 깨달은 바울은 어떤 찬양을 드리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뜻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요? 믿는 자로서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잠잠하게 엎드리는 겸손을 허락하소서.

주님이 택하신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자원해서 드리는 기도와 섬김과 물질로 선교의 한 축을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