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gallery..▣106 분당 정자동 탄천길 벚꽃 (24.4.8) 만개한 벚꽃잎 꽃비 되다. (분당 정자동 탄천길 24.4.8) 꽃비 / 소산 문재학 감미로운 삶의 언덕에 시간을 재촉하는 꽃바람이 분다. 봄기운에 취한 화사(華奢)한 빛을 거느리고 부푼 가슴마다 환희(歡喜)로 물들이면서 숨 막히는 풍광 강열한 유혹이 눈부시어도 화무십일홍이라 하였든가. 화려한 영광은 어느새 단명(短命)의 비애(悲哀) 안타까운 꽃비 되어 살랑이는 꽃바람에 소리 없는 비명으로 흩날린다. 발길위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애달픈 숙명의 향기 잃은 꽃잎들 허망(虛妄)하기 그지없으라. 2024. 4. 8. 벚꽃 만개하다 (24.4.5) 분당 정자동 탄천 산책로에 벚꽃이 만개하였다. (24.4.5) 벚꽃들의 행진 / 용혜원 나를 환영하는 걸까 모두들 길가에 나와 겨우내 참았던 웃음을 한꺼번에 다 쏟아내며 손뼉치며 날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만 같다 봄날에 피어나는 꽃들 중에 가장 화려한 나들이에 가장 행복한 웃음을 웃는 꽃은 벚꽃이다 봄날에 벚꽃들의 행진이 시작되는 거리를 걸으면 왠지 사랑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James Last - Spring Song 봄의노래 2024. 4. 6. 곤지암 화담숲 속 (동심의 추억) 곤지암 화담숲 속 (동심의 추억) 사랑스런 추억 / 윤동주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트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 나를 멀리 실어다주어, 봄은 다 가고 동경(東京) 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거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 게다. Hayley westenra - The water is wide 2024. 3. 27. 강남 고속터미널 3층 꽃도매시장 Over Valley And Mountain (산과 계곡을 넘어서) / James Last 강남 고속터미널 3층 꽃도매시장 강남 고속터미널 그 곳에 가면 향기 없는 아름다움 (진짜같은 조화가?) 도매시장이라 아름다운 생화도 많지만 향기는 없지만 다양한 예쁜 꽃들이 정말 많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장식용 꽃들과 신비스럽고 멋진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하여 종일 시간을 보내도 될 만큼 눈이 호강을 하며 힐링을 하게 된다. 2024. 3. 19. 카렌다 말씀 이미지 카렌다 말씀 이미지 영혼의 해갈을 얻으면 하나님 안에서 생수를 마시고 영혼의 해갈을 얻고 나면, 내가 가진 다른 모든 것은 저수지의 물과 같음을 깨닫는다. 그것이 내 인생의 목적이 아님을 안다. 내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 안에서 새로 빚어져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한 번 주어진 인생을 가장 알차게 사는 길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50세의 이른 죽음에도 불구하고 꽉 채워진 인생을 사는 것이고, 그렇게 살지 못한 사람은 100세를 살아도 허탕 친 것이라 할 수 있다. -- 김영봉 목사의 샘과 저수지’에서 -- 하나님 안에서 생수를 마시고 영혼의 만족을 얻은 사람은 저수지 물에 대해 자.. 2024. 2. 23. 하얀 꽃비가 내린 날 (24.2.21) 하얀 꽃비가 내린 날 (24.2.21) 퇴근길에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울 아파트 단지 내에도 어여쁜 하얀 꽃이... 마치 공원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들이... 목화밭에 목화솜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치 벚꽃이 만발한 듯한 느낌 집안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Salvatore Adamo - Tombe La Neige 2024. 2. 22. 사기막골 근린공원, 망덕산 사기막골 근린공원, 망덕산 겨울산에서 / 이해인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사랑이여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게 된다. 죽어서야 사는 법을 깨우친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겨울에 대한 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이름. 노을 속에서 사라지는 나의 사랑. 2024. 1. 23. 망덕산, 검단산 (24.1.10) 망덕산, 검단산 산행 (24.1.10) 겨울나무 / 장석주 잠시 들렀다 가는 길입니다 외롭고 지친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는 빈 벌판 빨리 지는 겨울 저녁 해거름속에 말없이 서있는 흠 없는 혼 하나 당분간 페업합니다 이 들끊는 영혼을 잎사귀를 떼어 버릴 때 마음도 떼어 버리고 문패도 내렸습니다 그림자 하나 길게 끄을고 깡마른 체구로 서 있습니다. Sergei Chekalin / 아름답게 내리는 눈 2024. 1. 12. 검단산 산행 눈꽃길 (23.12.20) 검단산 산행 눈꽃길 (23.12.20) 산행이라기보다는 시간 날 때마다 운동을 하게 되는 동네 산책길이지만 하얀 천사가 내린 검단산 풍경이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느껴져서 산뜻했다. 연주음악 Wayward Nile (변덕스런 나일강)/ The Chantays 외 3곡 2023. 12. 21.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