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해야 살 수 있습니다 (사사기 20:35~48)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36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37 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38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39 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가량을 쳐 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40 연기 구름이 기둥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41 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42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43 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44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5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46 이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47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이스라엘의 복병이 기브아 성읍을 치고, 이스라엘을 뒤쫓던 베냐민 지파는 자신들에게 화가 미친 것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이 돌이켜 그들을 추격하고 짓밟으니 25,000명이 엎드러집니다.
베냐민 사람 600명이 광야로 도망치고 이스라엘은 성읍을 모두 불사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회개 기회를 놓친 베냐민 지파(20:35~42)
작은 승리에 도취하면 중요한 회개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베냐민 지파는 두 차례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승리가 그들의 정당함을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여러 번의 작은 승리로 인해 파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립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이 연이어 패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진두지휘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눈가리개 역할을 합니다. 결국 거짓으로 패퇴하는 척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던 베냐민 지파는 자신들의 성읍에서
솟아오르는 연기 기둥을 보고서야 패배를 직감합니다. 누구나 죄를 범합니다.
하지만 회개하는 사람은 그 죄로 인해 완전히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섭니다.
- 묵상 질문: 이스라엘 백성과 베냐민 지파 간에 있었던 이전 전투들과 세 번째 전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크든 작든 삶에서 이룬 성공이 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죄의 참혹한 결과(20:43~48)
작은 죄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받습니다. 회개만이 심판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베냐민 지파는 하루 사이에 용사 25,000명을 잃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베냐민 지파의 온 성읍과 가축, 그리고 그 땅에서 만나는 모든 자에게 그대로 임합니다.
그 결과 베냐민 지파는 단 600명만 살아남습니다. 기브아의 몇몇 불량배가 저지른 죄악을 제거하지 않아서
지파 전체가 거의 멸절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죄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대로 두면 더 심각한 죄를 불러옵니다.
그러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모든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온전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기브아 불량배들의 죄악에서 비롯된 베냐민 지파의 죄악에 대해 어떻게 심판하셨나요?
- 적용 질문: 사회 관습상 용인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죄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오늘의 기도
손해 보기 싫어하고 더 많은 것을 움켜쥐려 하는 욕심과, 남을 시기하며 미워한 죄를 회개합니다.
제가 하는 행동 뒤에 숨긴 마음과 의도까지 아시는 주님 앞에 자복하며 나아가오니 저를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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