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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사기 (삿)

(43) 죄는 끊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삿 19:16~30)

by Stephen. 2015. 10. 15.

 


죄는 끊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사사기 19:16~30)

 

16 저녁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 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한 노인이 레위인 일행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지만, 그날 밤 성읍의 불량배들이 집을 에워싸고 그들을 끌어내려 합니다.

레위인이 자기 첩을 내주어 밤새 능욕당하게 합니다.

다음 날 레위인은 이미 죽은 첩을 집으로 데려와 시체를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레위인을 환대한 노인(19:16~21) 

하나님은 나그네를 사랑하고 대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신 10:19). 레위인 일행은 이방인이 사는 예루살렘을 피해

동족 베냐민 사람이 거주하는 기브아에 왔지만, 그를 영접해서 환대한 사람은 기브아 사람이 아니라 기브아에 거주하는

에브라임 출신 노인이었습니다. 노인은 베냐민 사람들 사이에서 타향살이를 하는 처지였지만, 나그네의 어려움을

잘 알았기에 레위인을 집으로 영접해서 환대를 베풉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해 줄 때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마 5:16).

- 묵상 질문: 레위인과 첩을 영접한 노인은 어떤 처지에 있으며, 어떻게 그들을 대접했나요?

- 적용 질문: 주변에 소년 소녀 가장과 독거노인처럼 외롭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나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커지고 확산되는 죄악(19:22~30)

죄와 악은 마치 누룩처럼 쉽게 전염되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기브아의 불량배들은 옛날 소돔 사람들처럼

노인의 집에 묵고 있는 레위인과 성관계를 맺겠다고 소리칩니다. 노인은 레위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딸과

레위인의 첩을 내주겠다고 하고, 결국 불량배들의 기세에 눌린 레위인은 자기 첩을 내줍니다. 불량배들은 밤새도록

첩을 능욕했으며, 첩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다음 날 아침 레위인은 시신이 된 첩을 나귀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

시신을 토막 내서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보냅니다. 이를 보고 흥분한 이스라엘에 분노가 퍼지고 복수심이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죄악과 타락은 레위인이 첩을 얻는 데서 시작해 능욕하는 기브아 불량배들로, 분노에 빠진 이스라엘로

확산되어 내전으로 치닫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멀어지고 타락한 백성들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 줍니다.

- 묵상 질문: 레위인의 타락에서 시작된 죄악이 어떻게 확산되나요?

- 적용 질문: 내 삶이나 이웃 혹은 사회에서 퍼지고 있는 죄악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따뜻한 마음을 표현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 원합니다.

누구에게나 웃음으로 대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섬기며,

냉정하고 이기적인 세상 속에서 온기를 주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