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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사기 (삿)

(23) 불의한 시작이 낳은 비참한 결말 (삿 9:46~57)

by Stephen. 2015. 9. 25.

 


불의한 시작이 낳은 비참한 결말 (사사기 9:46~57)

 

46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47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지매
48 아비멜렉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살몬 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그것을 들어 올려 자기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49 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얹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50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에 맞서 진 치고 그것을 점령하였더니
51 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52 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 공격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53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55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56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57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살몬 산(48절) 세겜 부근에 있는 산으로, 살몬은 ‘그림자’라는 뜻이다.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54절) 여인의 손에 죽는다는 것은 장군의 수치였다.

아비멜렉은 그런 치욕을 피하려고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에게 자신을 죽이도록 요청했다.

 



오늘의 말씀요약 

아비멜렉은 보루에 불을 놓아 세겜 망대에 모인 사람들을 다 죽입니다. 그가 데베스를 점령하고

망대를 공격할 때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떨어뜨려 그의 두개골을 깨뜨립니다.

아비멜렉은 여자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들을까 봐, 무기를 든 청년에게 찔려 죽기를 자청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분노의 노예가 된 왕(9:46~49)

이미 보복의 화신이 된 아비멜렉을 멈추게 할 길은 없습니다. 아비멜렉은 맹렬한 분노를 품고

세겜 사람들을 징벌하기 위해 달려듭니다. 분노의 대상이 된 곳은 세겜 사람들이 모여든 망대입니다.

세겜 사람들이 피신한 보루는 제의적인 역할을 했던 곳인 듯합니다. 마지막 도피에 나선 이들에게도

아비멜렉은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오히려 망대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학살하기 위해 백성을 동원합니다.

직접 도끼를 들고 나무를 베어 놓고 보루에 불을 냅니다. 결국 그로 인해 천 명이나 죽습니다.

불신과 분노가 지배하는 땅에 생명과 평화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진실과 의로움이 떠난 땅에는 보복과 파멸밖에 남지 않습니다.

- 묵상 질문: 배반이 분노와 파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아비멜렉이 돌이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방해가 되는, 내가 가진 분노나 원망은 무엇인가요?

 

악행의 결과(9:50~57)

완악한 아비멜렉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줄 모릅니다. 이번에는 분노의 칼날을 세겜 동쪽에 있는

데베스에 겨눕니다. 이 성읍이 세겜의 반역에 가담했다고 여긴 때문일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성읍을 포위하고

사람들을 망대 위로 몰아 세겜 망대처럼 불태우려 합니다. 하지만 완악한 자의 최후는 보잘것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비멜렉을 한 여인의 손에 넘기십니다. 그 여인은 맷돌 위짝을 던져 아비멜렉의 머리를 깨뜨립니다.

아비멜렉은 여자에게 죽임당했다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자기 부하에게 찔려 죽는 길을 택합니다.

그렇더라도 성경은 불의한 인물이 치욕적인 죽음을 당했다고 명시합니다. 기드온의 아들들을 죽이고자

공모했던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모두 불명예스러운 최후를 맞음으로써

요담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심판이 이뤄집니다.

 - 묵상 질문: 그토록 권력과 명예를 원했던 아비멜렉이 오히려 비참하고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내 삶을 진정 명예롭게 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제 안에 죄를 낳는 감정들이 남아 있다면 성령께서 불로 태워 주소서. 미움, 불신, 분노 같은

어두운 감정이 자라서 저를 삼키지 않도록 마음 구석구석을 살펴 주시고,

하나님의 선한 성품으로 가득 채워 주시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