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책임을 분별하는 지혜 (출21:28~36)

 

책임을 분별하는 지혜 (출애굽기21:28~36)

생명 보호가 최우선
28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29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그 임자는 그로 말미암아 경고를 받았으되 단속하지
아니하여 남녀를 막론하고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것이며
30 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부과하면 무릇 그 명령한 것을 생명의 대가로 낼 것이요
31 아들을 받든지 딸을 받든지 이 법규대로 그 임자에게 행할 것이며
32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책임은 원인자에게
33 사람이 구덩이를 열어 두거나 구덩이를 파고 덮지 아니하므로 소나 나귀가 거기에 빠지면
34 그 구덩이 주인이 잘 보상하여 짐승의 임자에게 돈을 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 것이니라
35 이 사람의 소가 저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이면 살아 있는 소를 팔아 그 값을 반으로
나누고 또한 죽은 것도 반으로 나누려니와
36 그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는 줄을 알고도 그 임자가 단속하지 아니하였으면
그는 소로 소를 갚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지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짐승을 둔 소유주에 관한 규정입니다. 소가 실수로 인명을 해친 것은 소의 죽음으로 갚지만,

본래 소가 받는 버릇이 있어 경고를 받았는데도 단속하지 않았으면 주인과 소 모두 죽입니다.

단, 주인은 속죄금으로 갚습니다. 소가 다치면 돈으로 보상하고, 소끼리 받아 죽였으면 값을 반으로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생명 보호가 최우선(21:28~32)
생명은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혹여 사람의 생명을 해하지 않을지 늘 돌아보라고 명하십니다.

미리 조심하고 예방함으로 생명을 해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라는 것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가축이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디 가축이란 사람과 어울려 사는 온순한 동물입니다.

가축이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경우는 우발적인 사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발적 사고로 사람이 죽으면, 주인은 책임을 면하고 가축만 죽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사람을 공격했던 전력이 있는 가축이라면 경우가 다릅니다.

예상된 사고를 예방하지 않은 책임을 주인에게 물어 돈으로 보상하라고 명하십니다.

사망한 사람이 종이라면 은 30세겔을 배상해야 합니다. 생명 보호에는 밤낮이 없습니다.
- 반복된 경고를 무시하고 방관해 큰 화를 자초하지 않습니까?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은 왜 중요합니까?

책임은 원인자에게(21:33~36)
과실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책임을 공정하게 규정하지 않으면 공동체가 분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고가 나서 잘잘못을 따지게 되면,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규정하십니다.

구덩이를 파 놓았는데 거기에 이웃의 가축이 빠져 죽었다면, 그 책임은 구덩이를 파 놓은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덩이를 파서 가축이 빠져 죽도록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가축끼리 싸워서 재산의 손실이 났다면 쌍방의 과실로 처리합니다. 원인의 제공자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습적으로 공격하는 버릇이 있는 소가 다른 소를 죽였다면, 그 책임은 공격한 소의 주인에게 있습니다.

미리 예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원인 제공자가 과실의 책임을 지는 것이 공정합니다.
- 책임 소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습니까?

애매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이 될 만한 일을 주밀하게 살피고 제거합니까?

오늘의 기도
제가 속한 곳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 안위만 생각하고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는지 돌아보며,

더불어 살기 위해 수고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