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어둠의 일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욥24:13~25)

 

어둠의 일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욥기24:13~25)

빛을 거역하는 자들
13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그 도리를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14 사람을 죽이는 자는 밝을 때에 일어나서 학대받는 자나 가난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둑같이 되며
15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가리며
16 어둠을 틈타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잠그고 있으므로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17 그들은 아침을 죽음의 그늘같이 여기니 죽음의 그늘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악인의 심판
18 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19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빼앗나니 스올이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
20 모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1 그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를 박대하며 과부를 선대하지 아니하는도다
22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23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24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25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고 지적하거나 내 말을 헛되게 만들 자 누구랴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광명을 배반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도를 결코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밝을 때 일어나 사람을 죽이고 밤에는 도둑같이 됩니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로, 결국 스올이

범죄자를 대하듯 비참해지고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능력으로 그들을 끌어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빛을 거역하는 자들 (24:13~17)
진리를 실천하는 것은 빛으로 나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하는 것입니다(요 3:21).

악인은 본질적으로 빛이신 하나님을 거역합니다. ‘도리를 알지 못하며’(13절)에서 ‘알다’라는 동사는

히브리어로 ‘주목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악인은 빛의 길을 주목하지 않기 때문에 진리 속에서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십계명에서 금한 살인, 간음, 강도처럼 파괴적이고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릅니다.

이들의 범죄는 어둠 가운데 행해지며, 범죄의 희생자들은 모두 무죄한 이들입니다.

정직한 자는 밤에 잠을 자지만, 악한 자는 범죄를 행하니 어둠은 악인의 아침이나 다름없습니다.

 어둠에 익숙한 자들은 생명과 하나님 사랑의 상징인 빛을 미워하고 어둠만 사랑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 주목해야 악인의 길에서 떠날 수 있습니다.
- 어두운 시간과 장소를 좋아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요?

세상을 밝히는 빛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나요?

악인의 심판 (24:18~25)
하나님은 알곡과 가라지를 함께 자라게 두셨다가 추수 때 가라지만 불에 사르십니다.

욥은 악인의 운명을 묘사합니다. 악인에게 가해질 심판은 재앙과 죽음입니다. 밭과 포도원은 사회적,

경제적 복지 상태의 외적 표시이지만, 생산지가 저주를 받았다는 것은 전멸을 뜻합니다.

눈 녹은 물이 범람할지라도 가뭄과 더위의 열기에 금방 말라 버리듯이,

스올(죽음)은 악인의 생명을 신속하게 빨아들일 것입니다.

세상에 불의가 현저하고 악인의 번영이 잠깐 유지되고 있지만, 하나님의 눈은 그들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400년간 학대한 애굽과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축적되는 것을 허용하셨지만(창 15:13~16),

결국 둘 다 심판하셨습니다. 욥은 지연된 심판에 대해 불평하면서도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때를 기대합니다.
- 불의한 일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되나요?

지연된 심판, 그러나 확실한 심판을 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악인의 형통함을 보며 때로 시험에 들고 믿음이 흔들렸음을 회개합니다.
저 자신의 연약함을 먼저 돌아보고 믿음과 삶이 일치하지 않을 때마다 바로 깨닫고 그 길에서 돌이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