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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41) 세상 불의에 침묵하시는 하나님 (욥24:1~12)

by Stephen. 2013. 5. 10.

 


세상 불의에 침묵하시는 하나님 (욥기24:1~12)


악인의 행악
1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3 고아의 나귀를 몰아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4 가난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세상에서 학대받는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가난한 자의 곤경
5 그들은 거친 광야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빈 들이 그들의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음식을 내는구나
6 밭에서 남의 꼴을 베며 악인이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8 산중에서 만난 소나기에 젖으며 가릴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9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10 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곡식 이삭을 나르나 굶주리고
11 그 사람들의 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하면서 술틀을 밟느니라
12 성중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 볼모(3절) 약속 이행의 담보로 상대편에 잡혀 두는 사람이나 물건
* 참상(12절) 비참하고 끔찍한 상태나 상황
욥은 때로 전능자의 날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남의 재산을 빼앗습니다.

그들로 인해 고아와 가난한 자들이 벌거벗고 굶주리며 목말라합니다.

이렇듯 상한 자들이 죽어 가며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돌아보지 않으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악인의 행악 (24:1~4)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욥은 개인적 불의에서 사회적 불의로 초점을 옮겨 정의를 행하시지 않는 하나님께 불평합니다.

‘때’와 ‘그의 날’은 인간의 악행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날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욥의 눈에는 하나님이 선이나 악을 행하는 인간의 행동에 관심이 없으신 것처럼 보입니다.

악인은 이웃의 땅 경계표를 옮겨 자기 땅으로 삼고 버젓이 양 떼를 빼앗아 기릅니다.

또 나귀나 소처럼 농경 생활에 필수적인 도구들을 볼모로 잡아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학대해 사회 공동체에서 추방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세상 불의에 침묵하시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런 악행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항의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의 번영은 잠시 잠깐일 뿐이고, 하나님의 심판은 영원합니다.
- 하나님의 심판이 더디다고 마음대로 행하지 않나요?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며 산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가난한 자의 곤경 (24:5~12)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위해 정의를 행하시고 나그네를 사랑해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입니다(신 10:18).

욥은 악인의 피해자인 가난한 사람의 곤경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세상에 불의가 광범위함을 강조합니다.

광야에서 풀을 찾는 들나귀처럼 가난한 자들은 부지런히 양식을 구하기 위해 일하지만 소득이 없습니다.

재산을 빼앗기고 악인의 밭에서 이삭을 주워 먹으며 연명합니다. 거처할 집도 없어 바위틈이나 동굴에서 추위를 견딥니다.

곡식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지만(신 25:4), 가난한 자들은 굶주린 채 곡식을 나르고

목마른 채 술을 제조하며 소보다 못한 대우를 받습니다. 욥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심판이 지연된 탓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의 복과 화로 심판의 결과를 나타내지 않으십니다.
- 가장 가까운 가난한 이웃은 누구인가요?

그의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이 세상이 부조리하고 악인이 잘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심판의 때가 있음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오늘도 복음 증거와 선한 일에 힘쓰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