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하나님은 완전하고 무한한 지혜자 (욥26:1~14)

 

하나님은 완전하고 무한한 지혜자 (욥기26:1~14)

친구들을 조롱하는 욥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하나님의 지혜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오늘의 말씀요약
* 하늘 기둥(11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여겼던 높은 산
* 라합(12절) 고대 근동의 신화에 나오는 바닷속의 신비한 괴물 이름
욥은 빌닷이 기력 없는 자신을 잘도 구원해 준다고 말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열거합니다.

하나님은 허공을 펴시고 땅을 매다시고 물에 싼 구름을 달 위에 펴십니다.

능력으로 하늘과 바다를 흔드시며 지혜로 라합과 뱀을 무찌르십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친구들을 조롱하는 욥 (26:1~6)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난을 인과응보의 원리라는 잣대로 설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욥은 의인이 고통 당하고 악인이 번성하는 현실을 들며 끊임없이 하나님의 통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욥은 노골적으로 친구들을 조롱합니다. ‘힘없는 자’, ‘기력 없는 팔’, ‘지혜 없는 자’는 욥을 지칭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욥의 친구들을 가리킵니다. 욥은 친구들이 실제로 힘도 지혜도 없으면서

구원자의 역할을 자처하며 충고를 한다고 말합니다. 욥은 빌닷에게 말의 출처를 묻습니다.

빌닷의 말은 하나님의 것도 아니고, 지혜도 아니며,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일 뿐입니다.

인간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는 돋보이는 재치는 있을지언정, 영혼을 살리는 능력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만이 사람을 살립니다.
-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에서 비롯된 조언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나요?

어떤 조언이 영혼을 살리고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지혜 (26:7~14)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욥은 빌닷이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의문을 제기한 다음에

하나님의 지혜를 언급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지혜는 바다 아래 있는 가장 깊은 지하 세계인 스올까지 미칩니다.

스올이 하나님께 드러나 있다는 것은 죽음의 세계도 그분의 통치 아래 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창조 사건에서 잘 드러납니다. 즉, 하나님의 지혜는 허공에 천막을 치듯 광활한 창공을 펼치고,

공중에 땅을 매달았습니다. 물을 구름 속에 넣으시고 구름이 터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라합이 일으킨 바다의 반란에서도 승리하셨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완전하신 지혜를 믿었기에, 고난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열망한 것입니다.
- 일상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느끼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완전한 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할 불평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완전한 지혜로 제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빈곤한 자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마음이 괴로운 자들의 눈물을 볼 때, 주님의 지혜로 권면하고 위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