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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38) 추정하는 죄목, 직설적인 정죄 (욥22:1~20)

by Stephen. 2013. 5. 7.

 


추정하는 죄목, 직설적인 정죄 (욥기22:1~20)


욥의 죄목을 비난함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3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4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5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6 까닭 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7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8 권세 있는 자는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는 거기에서 사는구나
9 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10 그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 있고 두려움이 갑자기 너를 엄습하며
11 어둠이 너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고 홍수가 너를 덮느니라
욥의 신성모독을 지적함
12 하나님은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보라 우두머리 별이 얼마나 높은가
13 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14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린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둥근 하늘을 거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15 네가 악인이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16 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겨 버렸고 그들의 터는 강물로 말미암아 함몰되었느니라
17 그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하며 또 말하기를 전능자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으랴 하였으나
18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그들의 집에 채우셨느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머니라
19 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20 우리의 원수가 망하였고 그들의 남은 것을 불이 삼켰느니라 하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엘리바스는 스스로 의롭다 하는 욥의 죄악을 나열합니다.

그는 욥이 형제를 핍박하고 인색했으며 권세를 남용했다고 비난합니다. 그래서 어둠의 올무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악인이 전능자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또 형통할지라도, 결국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신다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욥의 죄목을 비난함 (22:1~11)

욥이 응보 논리의 허점을 공격하자 엘리바스는 직설적으로 욥의 죄목을 나열합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의 공정하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충족하시고 모든 것을 초월하시므로

인간의 어떤 행위로도 이득이나 손해를 입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욥에게 고난을 주시는 다른 속뜻이

있을 리 없다는 것입니다. 즉, 욥의 고난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욥이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압박하고 부유하고 강한 자를 선호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진리이지만, 이를 욥에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욥이 지었다는 죄목은 실제로 저지른 악행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범하기 쉬운 죄를 추측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적용을 경계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항상 옳지만, 내 판단은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나요?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로 말씀을 사용하기 쉬운 때는 언제인가요?

욥의 신성모독을 지적함 (22:12~20)
엘리바스의 관심은 하나님을 향한 욥의 죄로 옮겨집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높은 곳에 계시므로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계십니다.

욥은 하나님이 짙은 구름에 둘러싸여 인간사를 보지 못하신다고 주장함으로써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부인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엘리바스가 왜곡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의심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을 알고 계시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시지 않는다고 불평한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악인들을 묘사한 말을 근거로 그를 악인 취급합니다.

한편 엘리바스 자신은 악인들과 다르며, 그들의 멸망을 보고 기뻐하는 의인으로 간주합니다.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태도는 진리와 상관없이 자신의 안전과 유익을 도모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범하기 쉬운 오류는 무엇인가요?

이웃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느끼는 태도를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오늘의 기도
엘리바스가 말한 욥의 죄목을 보며, 저 역시 이웃을 그렇게 정죄하고 있지 않은지 회개합니다.
형제의 티끌을 찾기보다 말씀의 거울에 날마다 저를 비춰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