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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35) 만족을 모르는 탐욕과 심판 (욥20:12~29)

by Stephen. 2013. 5. 4.

 


만족을 모르는 탐욕과 심판 (욥기20:12~29)


 독을 삼킨 악인
12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13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14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16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17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18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19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악인의 운명
20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21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22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같이 쏟으시리라
24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 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25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26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27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28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29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 분깃(29절) 나누었을 때에 분배받는 몫
소발의 대답이 이어집니다. 악인이 감추고 있는 악은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며,

그가 삼킨 재물은 다시 토하게 됩니다. 풍족할 때도 괴로움이 임하고, 배를 불리려 할 때 하나님이 진노를 내리십니다.

하늘과 땅이 대항하니 그의 가산이 떠나가고, 진노의 날에 끌려갑니다. 이것이 악인의 분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독을 삼킨 악인 (20:12~19)

소발은 악인의 부와 성공을 잔치에서 폭식하는 모습에 비유합니다.

악인은 입속의 사탕처럼 악을 오래 음미합니다. 단 음식은 전통적으로 죄를 나타내는 표상입니다.

악인은 악행을 저지르며 쾌락을 느끼지만, 곧 악의 파괴력을 경험합니다.

그가 먹은 음식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을 가져오는 독입니다.

그가 쌓은 재물은 가난한 사람의 희생이므로 음식물을 토하듯 뱉어 내야 합니다.

탐욕은 독사의 독을 빨아 먹은 것과 같아 결국 파멸에 이릅니다.

악인이 악행으로부터 얻어 낸 이득을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죽는 까닭은,

다른 사람의 희생과 강탈로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발의 해석은 악인의 냉혹한 운명을 너무 기계적으로 설명한 데다,

탐욕스런 악인을 욥의 현실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무리가 있습니다.
-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탐심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은 욕심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악인의 운명 (20:20~29)
소발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악인의 운명을 언급하며 욥을 위협합니다.

악인을 움직이는 동기는 만족을 모르는 배에 있습니다. 게걸스러움 때문에 남은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식탐에 비유된 악인의 탐욕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때까지 만족을 모릅니다.

악인이 가까운 거리의 칼을 모면해도 멀리서 놋 화살이 따라잡으므로 결국 반드시 멸망하고 맙니다.

두려움과 진노가 닥친 후에는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 즉 신적 기원을 가진 불이 일어나 악인의 장막을 태워 버립니다.

하늘과 땅이 악인의 모든 악행을 목격한 증인으로 소환되고, 마지막으로 홍수가 일어나 악인의 집을 전멸합니다.

소발이 묘사하는 악인의 심판은 욥이 하나님의 공격이라 여기며 말하던 내용과 유사합니다.

소발은 욥을 악인의 범주에 두고 있습니다.
- 고난 당하는 이웃을 마음으로 정죄한 적은 없나요?

다른 사람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할 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오늘의 기도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욕심을 내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어리석은 악인의 모습이 제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남을 정죄하기보다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