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인과응보로만 판단해선 안 됩니다 (욥4:1~11)

 

인과응보로만 판단해선 안 됩니다 (욥기4:1~11)

말과 행동의 일치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경험주의의 함정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콧김(9절) 하나님의 강한 진노에 대한 비유적 표현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욥을 질책합니다. 과거에 욥은 연약한 사람들을 훈계하고 도왔는데,

막상 자신이 환난을 당하니 힘들어하고 당황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죄 없이 망한 자가 없고 악과 독을 뿌리면 그대로 거두기 마련이므로,

욥이 겪는 고난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충고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말과 행동의 일치 (4:1~6)
말과 행동은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되고 부도덕한 삶을 살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는 입장에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욥은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조언하고 가르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그 역시 도움을 주려고 기꺼이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욥의 가르침은 매우 명확했고,

바른 신앙의 길로 이끄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욥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명철했던 욥이 막상 자신에게 문제가 닥치자 세상에서 가장 우둔한 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욥도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엘리바스는 더 이상 말로 죄짓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합니다.

욥에게 언행의 일치를 요구한 것입니다.
- 남을 향한 잣대와 자신을 향한 잣대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지 않나요?

말과 행동의 일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경험주의의 함정 (4:7~11)
우리는 경험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얻습니다.

하지만 경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우리는 드러나는 현상을 바라보며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특별히 행복과 불행에 대해 더욱 그러합니다. 무슨 이유로 현재 행복하거나 불행한지 추론하는 것입니다.

원인이 없거나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외 없이 모든 현상에 적용되는 법칙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처럼 모든 일에 원인이 있다고 하는 것을 인과응보라고 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고난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가 처한 고난의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행복에는 잘함이 있고, 불행에는 잘못이 있다는 것이 인과응보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경험으로 따질 수 없는 삶의 영역도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 당한다는 말이 모든 상황에 항상 옳을까요?

고난 당하는 이들을 향한 바른 조언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고난의 열매가 정금 같은 믿음임을 깨닫습니다.

고난 중에 있는 형제자매를 제 경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 권면하며 진실과 사랑으로 돌아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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