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에 담긴 보배, 깨뜨릴 수 없는 생명 (고린도후서 4:1~10)
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이 세상의 신(4절) ‘이 세대의 신’, 즉 사탄을 가리킨다.
오늘의 말씀요약
바울은 오직 진리를 나타냅니다. 이 세상의 신이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십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진 것은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려 함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선포의 정당성(4:1~4)
복음 전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요, 특별한 은사가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자신에게 사도 직분이 주어졌음을 기억하며, 많은 오해와 억측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순수하게 복음만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거절하는 것은 사탄이 그 마음을
혼미하게 하고 방해하기 때문이지, 결코 복음 자체의 부족함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영혼 구원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적대자들의 비난이 있었지만 바울은 어떤 자세로 복음을 전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사역하고 있나요?
선포의 내용(4:5~6)
참된 소명자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든지 죽든지 예수 그리스도만 높입니다.
다메섹에서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심과 자신의 종 됨을 집중적으로 선포했습니다.
반면에 적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체험하지 못했기에 인간의 추천에 의존하며 자기 영광을
과시하는 데 급급합니다. 진정 복음을 아는 전도자는 오직 십자가와 부활만을 자랑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과 적대자들의 선포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 적용 질문: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까요?
복음의 능력(4:7~10)
볼품없는 전도자가 미련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더라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잃어버린 영혼이
주님께 돌아옵니다. 복음이라는 진귀한 보배는 질그릇과 같은 연약한 사람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파됩니다.
하나님이 이런 방법을 쓰시는 이유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상황을 보고 나를 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 복음의 능력을 믿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의 고난과 예수님의 십자가는 어떤 점에서 밀접한 연관이 있나요?
- 적용 질문: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질그릇처럼 보잘것없는 제게 보배와 같은 구원의 복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십자가에 저를 못 박아 예수님의 생명을 나타내게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사탄을 대적하며 영광의 복음만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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