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충성에는 칭찬이, 게으름에는 징벌이 따릅니다 (눅19:11~27)

 

충성에는 칭찬이, 게으름에는 징벌이 따릅니다 (누가복음 19:11~27)

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2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 므나(13절)  1므나는 100드라크마에 해당되며, 1드라크마는 1데나리온에 해당된다.

* 엄한(21절)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우스테로스’는 ‘정확한’, ‘가혹한’, ‘엄격한’이라는 뜻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 나라가 곧 나타나리라 여기는 이들에게 주님이 비유를 드십니다.

왕위를 받으러 가는 귀인이 종 10명에게 한 므나씩 주고 장사하라 합니다.

귀국 후 그는 이윤을 남긴 종들을 칭찬하고, 한 므나를 그냥 둔 종을 악하다 하며 그것을 빼앗습니다.

그가 왕 됨을 반대한 이들은 죽임당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열 므나 비유(19:11~19) 

성도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맡겨진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 정치적 왕이 되어 당장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고자 열 므나 비유를 드십니다.

왕위를 받으러 먼 나라로 간 귀인은 예수님을, 귀인을 미워하는 백성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당장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며,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재림하실 때까지 제자들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교훈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봉사와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은 사람들로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주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예수님은 어떤 정황 속에서 열 므나 비유를 말씀하셨나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악한 종(19:20~27)

주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하면 그분의 뜻을 왜곡하기 쉽습니다.

주인에게서 똑같이 한 므나를 받았으나 빈둥거리며 허송세월을 한 종은 주인이 가혹하고

무서운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한 므나를 그대로 보존해 두었다고 합니다.

이는 자기 합리화일 뿐이며, 선한 주인을 오해하고 모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주지도 않은 것을 달라고 하며, 우리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악덕 고용주가 아니십니다.

우리는 선하신 주님께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주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그분이 자신에게 일을 맡기신 것에 감격스러워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충성합니다.  

- 주님을 엄하고 무서운 분으로만 여기거나 오해하진 않는지 돌아보세요.

한 므나를 그대로 둔 종의 모습이 내게 있다면 어떻게 돌이켜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주님의 종들에게 상급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현실이 힘겹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더라도,

주님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더욱 말씀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하는 책임 있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