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능력 있는 예수님, 믿음 없는 제자들 (막6:45~56)

 

능력 있는 예수님, 믿음 없는 제자들 (마가복음 6:45~56)

 

45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47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50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53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54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55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아오니
56 아무 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 게네사렛(53절)  긴네롯(수 11:2), 긴네렛(신 3:17) 등으로도 불린다.

갈릴리 바다 북서쪽의 기름진 평원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은 제자들을 먼저 벳새다로 보내고 기도하러 산에 가십니다. 힘겹게 노 젓는 제자들을 보시고

밤 사경쯤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오십니다. 유령인가 해서 놀란 제자들을 안심시키시고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칩니다. 이후 게네사렛에서 많은 병자를 고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홀로 산으로 가시는 예수님(6:45~46) 

인기와 칭찬에 도취되면 거룩한 사명과 본분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오병이어 기적 후에 예수님은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셨고, 심지어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요 6:15).

하지만 주님은 무리와 제자들을 떠나 기도하기 위해 산으로 향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십자가 사명을 확인하고,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입니다. 부흥은 축복인 동시에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오병이어 기적 후 예수님이 제자들과도 헤어져 홀로 산으로 가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성공이나 승리, 부흥을 경험한 후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에 힘써야 할까요?    

 

힘겹게 노 젓는 제자들(6:47~52)

믿음이란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능력입니다. 은혜의 기억을 잊어버리면 위기 속에서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기 힘듭니다. 광풍으로 배가 흔들리자 제자들은 오병이어 기적은 까맣게 잊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공포에 질린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안타까움에

급히 바다 위를 걸어오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유령이라 생각해 소리 지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고 그분을 의지해야 역경을 이길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제자들은 자신들을 돕기 위해 바다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을  왜 유령이라 생각했을까요?    

- 적용 질문: 위기나 어려움이 닥칠 때 누구를 바라보고 믿나요?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는 무리(6:53~56)

예수님에게 나아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게네사렛 땅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병자를 침상째 메고 나와서 시장에 두었다가 예수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합니다.

놀랍게도 시간과 장소, 이유를 불문하고 예수님께 손을 댄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치료를 받습니다.

전능자 예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피조물의 연약함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는 사람마다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구원과 치유를 위해 내가 예수님께 데려가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에 광풍이 일 때마다 그 어려움 가운데 다가오시는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동안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지도 못한 채 두려워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오늘도 함께하시는 주님 음성을 듣고 담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