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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18) 입술로만 하나님을 공경하는 위선 (막7:1~13)

by Stephen. 2018. 8. 29.

 


입술로만 하나님을 공경하는 위선 (마가복음 7:1~13)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 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 고르반(11절)  히브리어 ‘코르반’(헌물)의 음역으로 하나님께 구별해 바친 제물을 말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드렸다’면서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당시 사람들의 악행을 지적하셨다. 

  

오늘의 말씀요약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다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제자들을 비판하자,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그들을 비판하십니다. 부모에게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면 그만이라며 그들이 전통으로 하나님 말씀을 폐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장로들의 전통(7:1~5) 

유대인은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전통이 있었고, 이 전통을 지키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지킴으로써 거룩한 조상들과 하나로 연결되어 자신들의 거룩함도 보장된다고

믿었습니다. 전통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전통을 지키는 사람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장로들의 전통은 그들 기준으로 유대인을 거룩하게, 전통 밖에 있는 이방인을 부정하게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이처럼 유대인에게 중요한 전통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지키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제대로 된 유대인이 아니며, 그들과 같은 편이 아님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전통은 하나님 뜻과 상관없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유대인이 장로들의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우리 교회만의 전통 또는 특정한 의식과 프로그램 등을 잣대로 삼아

다른 교회와 성도를 함부로 판단하진 않나요? 

 

외식하는 사람들(7:6~13)

말로는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위선을 예수님이 지적하십니다. ‘고르반’이란 하나님께 서원 형태로 바친 것을 뜻합니다.

유대인은 부모에게 드릴 것을 하나님께 헌물로 드리면 부모를 부양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겼습니다.

원래 이런 고르반은 하나님을 섬기는 좋은 뜻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부모 부양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었습니다. 즉,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 함으로써 부모도 섬기지 않고

하나님께도 제대로 헌물하지 않고 사리사욕을 꾀한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고르반 전통을 앞세워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한 이들은 위선자입니다. 

- 묵상 질문: 왜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향해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다고 하셨나요?

- 적용 질문: ‘고르반’처럼 내 이익 추구나 책임 회피를 위해 악용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거룩한 삶은 사람의 전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히 여기고 따를 때 이루어짐을 깨닫습니다.

제가 고집했던 생각과 판단 기준을 내려놓고 오직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

마음으로부터 주님을 온전히 경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