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예수님 안에서 펼쳐지는 은혜의 시대 (마9:14~26)

 

예수님 안에서 펼쳐지는 은혜의 시대 (마태복음 9:14~26)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

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19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20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21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23 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이르시되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25 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26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 신랑(15절)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신랑에 비유했다. 메시아는 신랑으로,

메시아를 기다리는 성도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로 묘사된다.

 

오늘의 말씀요약  

요한의 제자들이 주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느냐 질문하자 예수님은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할 때는 슬퍼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죽은 딸을 살려달라는 관리의 요청을 받고

가실 때 혈루증 앓는 여인이 구원받습니다. 예수님은 관리의 죽은 딸을 살리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금식에 관한 논쟁(9:14~17) 

시대의 변화를 알고 분별해 상황에 맞게 행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전통을 따라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던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우월감을 갖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을 신랑으로, 제자들을 혼인 잔치

손님들로 비유합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세상은 혼인 잔칫집같이 되었습니다.

낡은 세상이 가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 것입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신 사람은

잔칫집과 같은 기쁨을 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의 시대를 청산하고, 예수님으로 시작된

은혜의 시대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낡은 옷을 벗어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처럼,

율법의 낡은 가죽 부대를 버리고 복음의 새 가죽 부대에 성령의 새 술을 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오신 사건은 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 적용 질문: 신랑 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혼인 잔칫집 같은 기쁨을 누리나요?

율법이 나를 주장할 때마다 어떻게 은혜의 복음을 기억할 수 있나요? 

 

관리의 딸과 혈루증 여인의 기적(9:18~26)

절망의 상황에서 세상 방법 대신 주님을 찾고 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한 관리가 사랑하는 딸의 죽음이라는 절망을 안고 예수님께 나옵니다. 순전한 믿음과

간절한 마음은 은혜의 기적을 담을 그릇이 됩니다. 예수님이 관리의 집으로 가시던 중에

한 여인이 무리를 헤치고 들어와 예수님의 겉옷 가를 만집니다. 12년간 계속된 출혈로 소망이

다 끊어진 여인입니다.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구원받겠다는 순전한 믿음과 간절한 마음에

치유와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관리의 딸을 살리십니다.

그 딸은 사람의 눈에는 ‘죽은 자’이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단지 ‘자는 자’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기에 인간의 절망을 소망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십니다. 

- 묵상 질문: 한 관리와 혈루증 여인이 보여 준 믿음은 어떠한가요? 믿음과 기적은 어떤 관계인가요? 

- 적용 질문: 주님 앞에 내 믿음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나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겸손히, 간절히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음으로만 얻는 구원이 가장 큰 은혜임을 고백하며,

제 힘으로 하려던 헛된 수고를 멈추겠습니다. 주님께 간절히 구함으로 ‘안심하라.’ 하시는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고, 저를 일으키시는 능력의 손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