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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시편 (시)

(47) 사람에게 침묵하고 하나님께 귀를 여십시오 (시38:11~22)

by Stephen. 2017. 1. 22.

 


사람에게 침묵하고 하나님께 귀를 여십시오 (시편 38:11~22)                       


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13 나는 못 듣는 자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 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16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
17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18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20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 괴악한 일(12절)  문자적으로는 ‘깊은 구멍’, ‘파멸시키는 것’, ‘멸망시키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시편 기자를 파멸시키기 위해 악담이나 욕설을 퍼붓는 것을 말한다(표준새번역, 공동번역).

 

오늘의 말씀요약  

사랑하는 자와 친구들이 시편 기자를 멀리하고 그의 생명을 찾는 자가 음모를 꾸미나

그는 말 못 하는 자같이 입을 열지 않습니다. 그는 악인이 자신을 보며 기뻐할까 두려워하며,

주님을 바랍니다. 여호와께 죄를 아뢰며, 자신을 버리지 마시고 속히 도와주시길 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고난 중에 하나님 바라기(38:11~15) 

고난당할 때 사랑하는 이들과 교제가 끊기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처를 보고 멀리하며,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이 에워싸 종일 음모를 꾸민다고 호소합니다.

그는 원수들과 논쟁하지 않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반응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더 많은 말을 하거나 더 많은 위로의 말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사람을 향해서는 입을 닫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응답을 기대해야 합니다. 모든 상황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입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는 자신을 해하려는 이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나요? 

- 적용 질문: 사람을 향해 입을 닫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회개에 이르게 하는 고난(38:16~22)

고통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영적 거울과 같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실족함을 보고 원수들이 기뻐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죄악을 슬퍼하며

하나님께 아뢴다고 고백합니다. 고난당할 때 필요한 것은 ‘회개’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불행의 원인인 자기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참회하는 사람의 고백을 들으시고, 형벌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고난의 한가운데서 하나님께 간구할 때, 징계도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습니다.

성도는 상대방이 악으로 선을 갚는다고 해도,

공의로 갚아 주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끝까지 선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구원과 상급을 예비하십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의 실족함을 보며 원수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적용 질문: 고난당하는 사람을 볼 때 어떤 태도를 취하나요?

내가 고난당할 때 상대방이 어떻게 대해 주길 기대하나요?

 

오늘의 기도  

제게 찾아온 고난을 스스로 변호하며 헛된 위로를 구하지 않게 하소서.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위로에 만족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이 고난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설 수 있다면 기쁘게 순종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