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민14:26~38)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민수기 14:26~38)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말이 귀에 들린 대로 행하겠다 하십니다.

그리하여 20세 이상으로 여호와를 원망한 모두가 광야에서 죽기까지 40년간 반역의 죄를 담당하게 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악평한 정탐꾼들은 재앙으로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유아들은 생존해 그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원망한 백성을 벌하심 (14:26~35)
함부로 내뱉은 미련한 말은 매를 자청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징계를 받는 것은 그들의 원망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불평의 말을 들으신 대로, 즉 그들이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2절)이라고 말한 그대로 행하십니다. 그래서 20세 이상으로 하나님을 원망한 사람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간 광야에서 떠돌다가 모두 죽게 됩니다.

미련한 자의 입은 그를 멸망으로 이끄는 올무가 됩니다(잠 18:7 참조).

한편 광야 생활 40년은 징계 기간인 동시에,

다음 세대가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훈련 기간이기도 합니다.

성도에게 인생의 광야는 순종 훈련장이요, 영적 성숙을 이루는 기회입니다.
- 우리가 입 밖으로 낸 말을 하나님이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다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나의 언어생활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정탐꾼들의 상반된 최후 (14:36~38)

하나님은 영향력 있는 자리에 세우신 사람들을 더 엄격히 다루십니다.

정탐꾼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잘 살피고 백성에게 가나안 정복에 대한 소망과

의지를 심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열 명의 정탐꾼은 그 땅에 대해 악평함으로써 백성을 불신앙과

두려움에 빠지게 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재앙으로 죽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약속의 땅을 먼저 밟는 특권을 얻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을 확인했음에도(13:27)

부정적인 보고로 공동체 안에 악한 영향력을 퍼뜨린 죄가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탐꾼들 중에서 갈렙과 여호수아 두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에 살아남았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동체 구성원을 믿음의 길, 소망의 길로 이끌어야 합니다.
- 정탐꾼들의 최후가 어떻게 나뉘며, 무엇이 그런 차이를 가져왔나요?

나는 가정과 직장 등 공동체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모든 말을 들으시는 주님! 함부로, 의미 없이,

악하게 말하는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주시길 간구합니다.

믿음의 고백대로 이루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원망의 말과 부정적인 말을 그치고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 소망의 말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