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견고한 믿음 앞에 두려움은 먹이일 뿐입니다 (민14:1~10)

 

견고한 믿음 앞에 두려움은 먹이일 뿐입니다 (민수기 14:1~10)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여호와를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자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이고 함께하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합니다.

그러자 온 회중은 그들을 돌로 치려 하고,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나타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통곡하며 원망하는 백성 (14:1~3)
원망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수의 정탐꾼이 전한 비관적인 말을 믿고,

통곡과 절망 속에서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가나안 땅에서 끔찍한 최후를 맞을 것이라 단정하며,

차라리 애굽의 노예 생활이 나았다고 여깁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놀라운 기적으로 애굽의 압제에서 구하신

하나님, 광야에서 날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자신들을 죽음의 땅으로 이끈다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원망은 또 다른 원망을 낳고, 공동체 전체를 사망의 그늘로 몰아넣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성품을 깊이 묵상할 때,

불신앙의 세력에 압도되지 않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백성이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만일 그 현장에 있었다면 어떤 행동과 태도를 취했을까요?

 

여호수아와 갈렙의 두려움 없는 외침 (14:4~10)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것을 볼 때 거룩한 분노를 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무시하고,

다른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입을 모읍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이 옷을 찢는 것은

백성의 불의함에 분노를 표하는 행위입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그곳에 들어갈 수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하늘과 땅의 어떤 존재보다 크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렌즈를 끼면,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는 상대도 아주 작게 보입니다.

손쉽게 해치울 수 있는 하찮은 존재로 보입니다.

그래서 위기의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믿음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떻게 가나안 거주민들을 ‘우리의 먹이’라고 할 수 있었을 까요?

두려워할 만한 상황에 처할 때,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능히 이루실 일을,

두려움과 염려 속에 파묻어 버리고 있진 않은지 돌아봅니다.

임마누엘의 약속을 의지해 “그것은 나의 먹이다!”라고 선포하며,

하나님이 주실 것들을 믿음으로 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