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특별한 관계를 위해 특별히 구별된 시간 (민6:1~12)

특별한 관계를 위해 특별히 구별된 시간 (민수기 6:1~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 것이요

7 그의 부모 형제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10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 나실인(2절) ‘헌신하다’ ‘성별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나찌르’를 음역한 말로,

일정 기간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사람을 말한다.

* 삭도(5절) 머리나 수염을 미는 데 사용하는 작은 칼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나실인의 서원을 한 자는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포도나무 소산은 먹지 말며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기간 중 만일 자기 몸을 더럽히게 되면 지난 기간은 무효가 되니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 성결하게 하고, 날을 새로 정해 속건제를 드립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례 6:1~8
하나님 앞에 성결할 때,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실인은 ‘구별된 자,

하나님께 바쳐진 자’란 뜻으로,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나실인으로 서원할 수 있었습니다.

서원 기간에는 그 몸이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매우 엄격한 정결 규례가 요구됩니다.

첫째, 포도로 만든 것은 일절 먹지 말아야 합니다. 가나안의 안정과 풍요를 상징하는 포도를 멀리하는 것은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한다는 고백입니다. 둘째, 머리털을 잘라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기간에는 자기 몸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셋째, 주검을 만져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부모나 형제자매가 죽더라도 그들의 주검을 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 나실인은 어떤 규례를, 왜 지켜야 했나요?

그리스도인으로서 특별히 삼가고 멀리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주검을 봤을 때 취할 조치 6:9~12
성도는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곁에서 사람이 죽은 경우처럼, 나실인이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부정해진 경우에는

해결 방안이 마련됩니다. 하나님은 결과 이전에 동기를 먼저 보시고,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이해하는(히 4:15)

자애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나실인의 몸이 더럽혀졌다면

서원 기간 중 지나간 날은 무효가 되고, 다시 정결 예식을 거쳐 나실인의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로 죄책에 눌려 스스로 거룩한 삶에서 이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속죄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힘입어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나실인이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더럽혀졌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죄로 인해 더러워진 나는 어떻게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저를 택해 주신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요.

그런데도 거룩하게 사는 것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다며 세상과 구별됨 없이 살아가는

저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매일 매 순간, 은혜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저를 붙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