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눈을 항상 의식하는 삶 (시편139:1~12)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다윗은 주님이 자신을 살펴보시고 아신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그가 앉고 일어서는 것, 그의 모든 길, 그의 생각과 행위와 말을 아십니다.
주님의 영을 떠나 하늘이나 스올이나 바다 끝에 가더라도 주님이 거기 계십니다.
주님께는 흑암과 빛이 같으니 주님으로부터 숨지 못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전지하신 주님 (139:1~6)
주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행동과 생각, 일상의 습관, 아직 내뱉지 않은 혀의 말조차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 아십니다. 주님은 우리 앞뒤를 두루 감싸시고 안수하시며 친밀하게 다가오십니다.
주님이 아시는 것은 우리를 옴짝달싹 못 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이 티끌에 불과한 우리를 그렇게도 자세히 살피시고 아신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지식입니다. 유한한 인간은 주님을 조금씩 알아 가지만,
전지하신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 다윗은 주님의 전지하심을 어떻게 묘사하나요?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이미 아시는 주님 앞에 고백하고 돌이킬 죄는 무엇인가요?
무소부재하신 주님 (139:7~12)
주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무소부재하신 주님의 영을 떠나 주님 앞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장 높은 하늘에 올라가도, 가장 깊은 스올에 내려가도 모두 주님의 통치 영역입니다.
새벽에 날개를 치며 힘껏 날아 바다 끝에 가 거해도 주님 손이 붙들고 계십니다.
어둠 속에 숨어 봐야 빛과 어둠을 창조하신 주님께는 흑암과 빛이 일반입니다.
주님은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는 분이기에(단 2:22) 악을 행하고 숨을 곳이 없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사랑의 손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힘 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가 머무는 곳 어디에나 함께 계시며 도우신다는 사실은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과 위로가 됩니다.
주님을 가까이함이 성도의 지혜요 복입니다.
- 주님의 눈을 피해 보려는 노력이 왜 헛될까요?
내가 어디에 있든지 늘 함께 계시는 주님을 더 많이 의식한다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제 언행과 형편, 마음속을 모두 아시니 제가 깊은 위로를 얻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닿지 않는 상황이나 환경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 제 삶을 따스하게 두르고 비추시니 흑암 중에도 담대히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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