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의로운 백성의 사역과 안식 (출23:1~13)

 

 의로운 백성의 사역과 안식 (출애굽기23:1~13)

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멈추고 쉬어라
10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 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편벽(3절) 한쪽으로 치우침
위증이나 편벽한 송사는 금합니다. 원수의 것이라도 짐승이 곤경을 당하면 돕고,

뇌물 등 정의를 굽게 하는 일을 삼가며, 이방 나그네를 압제해서는 안 됩니다.

안식년에는 파종하지 말고 묵혀 두어 들짐승을 먹여야 합니다.

안식일에는 모든 짐승과 종과 나그네로 하여금 쉬게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23:1~9)
하나님이 의로우시므로 그분의 백성도 의로워야 합니다.

우리가 의롭게 살아가지 못하면 하나님의 의도 세상의 의심을 받게 됩니다.

특히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재판장에게 더욱 엄격한 의의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재판의 의를 보장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일을 명하십니다.

먼저, 거짓 증언을 구별하지 못해 의로운 자가 억울하게 재판받아서는 안 됩니다.

둘째, 다수의 의견을 옳은 것으로 여겨 좇아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욕망에 휘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원수에 대해서도 의로움을 드러내야 합니다.

넷째, 물질에 노예가 되어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위협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원칙들은 의를 위한 굳은 의지가 없으면 얻을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의로운 백성의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선하고 공의로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합니까?

이로움이 아닌 의로움을 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멈추고 쉬어라(23:10~13)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쉼이 없는 일은 고역이 되고, 멈춤이 없는 일은 사람을 질식시킵니다.

하나님은 안식년을 두어 땅의 경작을 쉬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땅은 지나친 경작으로 피폐해지지 않도록 쉼을 주고,

주인에게는 이 땅이 결국 하나님의 것임을 알게 하고, 가난한 자와 들짐승에게는 저절로 자란

곡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일곱째 날인 안식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일을 하는 가축과 종, 나그네에게 안식일은 숨을 돌릴 수 있는 생명의 시간이 됩니다.

멈춤이 있어야 다시 시작함의 기쁨을 알게 되고, 쉼이 있어야 일함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쉼이 있는 멈춤의 때에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숨을 쉬는 것입니다.
- 하루 중 혹은 한 주간 중에 멈추고 안식하기 위해 구별한 시간이 있습니까?

사역과 안식의 조화를 어떻게 지켜 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성공’이라는 브레이크 없는 열차에 올라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감각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삶을 성실과 열정으로 살되, 안식을 통해 신앙과 삶의 균형을 잘 이루어 가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