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42:1~9)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기42:1~9)

살아 있는 만남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생명이 넘치는 만남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여호와께서 못하실 일이 없고 못 이루실 계획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욥은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고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일을 말했음을 회개하며,

귀로 듣기만 했던 주님을 이제 눈으로 뵙는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시며 욥에게 그들을 위해 번제를 드리게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살아 있는 만남 (42:1~6)
우리는 하나님과 생생한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피상적으로 듣거나 간접적인 경험은 어려울 때 힘을 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직접 보고 듣고 만난 경험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줍니다.

욥은 하나님을 만나고 근원적인 깨달음과 변화를 경험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확신을 갖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져야 함을 알게 됩니다.

넷째, 하나님의 길이 최선이며 의로운 길임을 깨닫습니다. 물론 이 사실들은 욥이 고난 받기 전에도 알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나서 얻은 깨달음은 이전과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욥에게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살아 있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피상적인 믿음과 살아 있는 믿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하나님과 생생한 만남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생명이 넘치는 만남 (42:7~9)
사람이 공동체를 이루는 이유는 누군가를 판단하고 무너뜨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서로 돌보고 세우며, 함께 소망이 있는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바스에게 직접 그들이 옳지 못했다고 책망하십니다. 논쟁의 내용으로 보면 욥보다 세 친구가 더

하나님의 생각에 부합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중심을 보십니다.

그들의 말에는 욥을 격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욥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넘어뜨리며,

기회만 되면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겉으로만 친구이고 속으로는 대적자였던 것입니다.

정죄와 책망에는 생명과 위로가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만남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인간을 위로하시고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던 소중한 기억이 있나요?

지금 내 위로와 격려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고난 속에서 좌절하며 제 주장만 내세웠던 연약함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믿음과 순종으로 행하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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