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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69) 하나님 앞에 겸손할 이유 (욥39:13~30)

by Stephen. 2013. 6. 8.

 


하나님 앞에 겸손할 이유 (욥기39:13~30)


연약한 존재
13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14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15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16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17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18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19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무능력한 존재
26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27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 남쪽으로 향하는 것(26절) 철을 따라 거처를 옮기는 철새들의 이주 본능을 가리키는 말
타조는 지혜와 총명이 부족해 알을 버려두어 발에 밟힐 것을 생각지 않고 새끼를 모질게 대하지만,

뛸 때는 말을 우습게 여길 정도입니다. 말은 두려움 없이 전장을 누비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독수리는 높은 낭떠러지나 험준한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멀리 볼 수 있어 거기서 먹이를 살핍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연약한 존재 (39:13~25)

신체적인 조건으로 볼 때 사람이 동물보다 나은 점은 별로 없습니다.

사람이 맨몸으로 동물과 경쟁한다면 그 연약함을 절실히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타조와 말을 예로 드십니다. 타조는 날개를 가진 새이지만 학처럼 날지 못합니다.

또 지혜와 총명도 부족해서 자기가 낳은 알을 관리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달리는 능력 하나는 최고입니다.

말은 어떻습니까? 멋진 갈기를 휘날리며 위엄 있고 힘찬 발굽으로 전장을 휘젓는 모습은 참으로 근사합니다.

전투에 임하는 말의 용감함은 단연 돋보입니다. 인간은 타조처럼 빠르게 달리지도 못하고, 말처럼 용감하지도 못합니다.

타조와 말의 능력에도 못 미치는 사람이 하나님과 어떻게 겨룰 수 있겠습니까? 인간은 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자신이 약한 존재임을 깨달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인간이 연약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무능력한 존재 (39:26~30)
동물에게는 본능이 있습니다. 매의 눈은 인간이 볼 수 없는 상승기류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날갯짓을 하지 않아도 높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독수리는 높은 나무 위나 낭떠러지 같은 곳에 둥지를 트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와 독수리의 진짜 능력은 사냥에 있습니다.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작은 먹이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화살처럼 날아와 낚아챕니다. 사람에게 불가능한 일들이 이들에게는 일상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의 능력을 열거하신 까닭은 욥의 본모습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동물들이 이런 능력을 갖는 데 욥의 지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습니까? 욥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물론 자연 세계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작고 무능한 존재입니다.
- 육체를 가진 인간이 영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나요?

요즘 새롭게 알아 가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사람들로부터 능력 있다고 인정을 받으면 제가 대단한 사람인 양 우쭐대곤 합니다.
하나님의 거울 앞에 서서 아무 능력 없는 제 실상을 보며 모든 힘의 근원이신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