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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57) 마음을 여는 대화의 기술 (욥33:1~13)

by Stephen. 2013. 5. 27.

 


마음을 여는 대화의 기술 (욥기33:1~13)


듣는 자의 치유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이해하는 마음으로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오늘의 말씀요약
* 차꼬(11절) 죄인을 묶어 두는 형틀의 일종
엘리후가 욥에게 말합니다. 욥이 스스로 순전하고 불의가 없다고 여기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원수로 여겨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고 여기는 것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는 이러한 욥이 의롭지 못하다고 하며,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시므로 그분이 대답하시지 않는다고 그분과 논쟁하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듣는 자의 치유 (33:1~7)

말로 상처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거부하기 마련입니다. 진심이 담긴 말을 듣지 않으면 치유는 불가능합니다.

말로 상처 받고 닫힌 마음은 말로 위로받고 열릴 수 있습니다.

욥은 위로하러 온 줄 알았던 친구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주의 깊게 들었지만 점점 말을 끊고 거부했습니다. 듣지 않으니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일방적인 긴 독백만 난무했습니다. 엘리후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욥에게 자기 말을 끝까지 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욥에게는 말하기보다 듣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말 또한 흙으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 전하는 조언에 불과하다고 밝힙니다.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의 위엄을 깨닫기를 바랐습니다. 전능자의 말은 닫힌 마음을 열고 심령으로 스며듭니다.
- 말로 받은 상처를 회복하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나요?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숙련해야 할 대화의 기술은 무엇인가요?

이해하는 마음으로 (33:8~13)
한마디 말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말에는 늘 실수가 따릅니다.

실언일지도 모르는 한마디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입니다.

어떤 사람인지 먼저 가늠하고 그의 말을 따져 보아야 합니다. 욥은 좋은 사람입니다.

훌륭한 인격과 성숙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물론 극심한 고난은 인내를 잃어버리게 했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말들을 내뱉게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은 그의 말에 크게 흥분해 그를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달랐습니다. 욥이 가진 성품과 인격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크심을 모르는 욥이 답답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욥의 잘못된 발언만 지적합니다. 엘리후는 상대방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힘쓰는 사람입니다.
- 상대방에 대해 한마디 말로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해 버리지 않나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과 대화할 때 내 마음은 어떠한가요?


오늘의 기도
징벌이 두려워 제 의를 드러내려고 힘썼던 노력이 가식과 교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크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제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