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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34) 조급한 마음, 경솔한 책망 (욥20:1~11)

by Stephen. 2013. 5. 3.

 


조급한 마음, 경솔한 책망 (욥기20:1~11)


마음이 조급한 소발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3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교만한 악인의 몰락
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8 그는 꿈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9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11 그의 기골이 청년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 강장(11절)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함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의 말에 조급한 마음으로 대답합니다.

악인의 자랑이나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은 잠시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존귀해도 영원히 망하며, 꿈이나 환상처럼 다시 찾지 못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하고, 청년같이 강장해도 결국 흙에 누울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마음이 조급한 소발 (20:1~5)

자신의 죄를 시인하기보다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대속자를 갈망한다는 욥의 말에 소발이 반발합니다.

욥이 옳다면 그가 믿고 있는 응보 교리가 틀린 것이므로 소발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소발의 주장은 세상이 생긴 때부터 존재했던 생각을 따랐기 때문에 타당하다고 합니다.

소발은 악인의 번영은 순간이고 몰락은 빠르다고 확신합니다.

악인의 번영이라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여전히 전형적인 응보 교리로 대응합니다.

욥은 불안정하나마 죽음을 넘어서 부활 신앙에 이르기까지 믿음의 약진을 보이고 있지만,

소발은 악인의 필연적인 멸망이라는 지혜 사상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욥은 믿음에 근거해 고난 경험과 장래 소망을 말하고, 소발은 배운 지식과 오래된 지혜에 의존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조급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한 결과는 어떠한가요?

경험이나 지식을 의지하는 신앙과 믿음으로 장래 소망을 의지하는 신앙은 어떻게 다른가요?

교만한 악인의 몰락 (20:6~11)
소발은 바벨탑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야기로 악인이 어떻게 멸망하는지 보여 줍니다. ‘

하늘’과 ‘구름’은 악인이 신처럼 지위와 권세를 누리는 지나친 교만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한 악인의 영광은 자기의 똥처럼 비천한 신세가 되어 사라집니다.

얼마나 악인의 멸망이 순식간인지 전에 그의 탁월함을 주목하던 사람들조차 어리둥절할 정도입니다.

악인의 실체는 아침이면 사라질 한바탕 꿈과 같습니다. 수증기처럼 증발해 그의 흔적도 찾지 못합니다.

악인이 쌓았던 재물도 자식들에게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의인은 여전히 고난 당하고 악인은 번영을 누립니다.

소발은 이런 현실을 외면합니다.

죽음과 흙을 넘어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려는 욥의 시도에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 교훈적인 충고와 사랑이 담긴 충고는 각각 어떤 영향을 줄까요?

선량함에도 고난 당하는 이를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진리라는 명목으로 사랑이 결여된 충고를 일삼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여전히 악이 번영하는 현실 속에서 시험 들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지킬 참 믿음과 소망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