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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욥기 (욥)

(25) 죽음을 초월하는 부활 소망 (욥14:13~22)

by Stephen. 2013. 4. 23.

 


죽음을 초월하는 부활 소망 (욥기14:13~22)


 스올에서의 소망
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감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17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파괴된 희망
18 무너지는 산은 반드시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 가고
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20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21 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22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17절) 일시적으로 죄에 대한 심판을 미루시는 것을 뜻함
욥은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자신을 숨겨 주시고 기억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모든 고난을 참고 기다릴 테니 그의 죄와 허물을 봉하시고 싸매 달라고 합니다.

산이 무너지고 바위가 옮겨지고 돌이 닳고 물이 티끌을 씻어 버리듯,

하나님은 사람의 희망을 한순간에 끊어 버리시는 분입니다.

늘의 말씀해설 
스올에서의 소망 (14:13~17)

대개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은 인생의 허무함과 유한함을 절감하기 마련입니다.

욥은 사람이 죽어 스올에 내려가면 소생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올을 일시적인 피난처로 여겨 고통을 피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긍휼을 입어 그분과 다시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희망합니다. ‘

기억하다’라는 단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 회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려면 그분이 먼저 부르셔야 합니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먼저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눅 15:20).

욥의 죄를 정탐하는 데 집중하셨던 하나님이 이제 그의 죄를 인봉해 주셔야 합니다.

욥은 고통의 순간에도 종말론적 소망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죽어 가는 나무에 물이 소생의 근원인 것처럼, 인간에게는 하나님만이 희망입니다.
-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회복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소망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파괴된 희망 (14:18~22)
욥은 다시 태도를 바꿔 불만을 쏟아 놓습니다. 앞서 말했던 죽음 이후의 소망과 매우 대조적입니다.

영원히 안정적일 것 같은 산과 바위도 결국 없어지고, 죽은 나무를 되살릴 수 있는 생명의 물이 도리어 돌을 닳게 하고

땅을 씻어 내리는 파괴자가 됩니다. 끈질긴 마멸 작용을 막을 수 없어 자연에 광대한 변화가 몰려오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간은 죽음이라는 현실을 결코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운명을 쥐고 계시는 하나님이 죽음으로 사람을 제압하시기 때문에 희망도 파괴될 것이라고 욥은 절망합니다.

욥이 돌변해서 부활의 소망을 부인하는 까닭은 죽음의 현실을 바라보는 순간 죽음에 대한 공포가 그를 덮쳤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부활의 소망만이 죽음을 이길 수 있습니다.
- 죽음의 현실로 인해 절망스러울 때 어떻게 이겨 나갈 수 있을까요?

죽음에 대한 공포로 무서울 때 어떤 성경 구절을 묵상하면 좋을까요?

늘의 기도
해결책도, 도망갈 곳도 없는 현실 속에서 오직 주님만을 피난처로 삼습니다.
고통으로 인한 신음 소리가 찬송이 되게 하시고, 절망으로 인한 탄식이 부르짖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