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짧고 덧없는 인생 (욥14:1~12)

 

짧고 덧없는 인생 (욥기14:1~12)

주목받을 가치가 없는 인생
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소망을 찾는 욥
7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11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같이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사람은 걱정이 가득하고, 꽃처럼 시들며, 그림자같이 사라집니다.

욥은 이런 인생을 눈여겨보시고 재판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사

람의 날과 달수를 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나무도 희망이 있어서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오지만,

사람은 한 번 죽으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주목받을 가치가 없는 인생 (14:1~6)
욥의 고난은 인류를 위한 보편적 교훈이 되었습니다.

욥은 인생이 너무나 짧고 그 날들마저 걱정거리로 채워져 있다고 한탄합니다.

야곱도 애굽 왕 바로 앞에서 130년의 그의 생애가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고백합니다(창 47:9).

피었다 지는 꽃과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림자 같은 인생은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인생을 감독하실까요? 욥은 하나님이 사람에게서 흠을 찾아내어 법적인 유죄를 선고하시려 한다고 합니다.

인간처럼 연약하고 부정한 존재에게 능력을 넘어서는 도덕적 정결함을 기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철저하고 끈질긴 감찰을 거두셔서 그가 생애를 마감하기 전에 안식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처럼 욥은 덧없는 인생에 체념하면서도 줄기차게 소망을 탐구합니다.
- 덧없는 인생임을 깨달았다면 삶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이 인생을 감찰하시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망을 찾는 욥 (14:7~12)
욥은 자연현상을 관찰하며 인간의 운명과 비교합니다.

나무는 베이고 나서도 다시 움이 트고, 쓰러진 나무도 물만 있으면 소생합니다.

나무에게 죽음이 새 생명을 가져온다면 인생의 죽음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힘센 남자도 필경은 흙의 먼지 속으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나무는 죽음의 상태에서도 약간의 물만 있으면 되살아나지만,

인간은 죽으면 무덤밖에 없습니다. 바다와 강물의 물이 증발해 다시 생겨나지 않는 것처럼, 인간도 죽음으로써 끝납니다.

하지만 욥은 죽음의 상태를 묘사하면서도 부활의 가능성을 되새깁니다.

나무의 수명이 끝나지 않고 여전히 물을 찾아 뿌리를 뻗는 것처럼, 욥도 하나님을 향해 구원의 소망을 뻗고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고 화해하기를 열망하는 것입니다.
- 인간의 죽음과 동시에 끝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부활에 대한 소망이 고난의 삶에 주는 유익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유한한 고통 때문에 무한한 영혼의 유익을 저버렸던 제 마음의 연약함을 고쳐 주소서.
하늘나라의 영원한 소망을 품고, 주님의 강한 팔에만 의지하는 참된 믿음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