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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예레미야 (렘)

(46) 모욕과 조롱을 이기는 힘, 마음에 임한 말씀의 불 (렘20:7~18)

by Stephen. 2019. 6. 25.

 


모욕과 조롱을 이기는 힘, 마음에 임한 말씀의 불 (예레미야20:7~18)


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12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13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16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같이 되었더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

낮에는 떠드는 소리를 듣게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니

17 이는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셨으며 나의 어머니를 내 무덤이 되지 않게 하셨으며

그의 배가 부른 채로 항상 있지 않게 하신 까닭이로다

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멸망의 말씀을 선포한 예레미야는 온종일 모욕과 비난을 받습니다.

그는 말씀을 선포하지 않겠다고 작정해 보지만, 마음이 불붙듯 답답해 견딜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사정을 아뢰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도 괴로움이 극심해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마음이 불붙는 선지자 (20:7~13)

그 무엇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감을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권유대로 백성의 죄를 지적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백성이 그를 모욕하고 조롱합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씀을 선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사명감을 억제할 수 없습니다. 말씀의 불이 그의 심령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실족해 말씀 선포를 포기하길 원수들이 고대할 때, 그는 하나님 앞에 모든 사정을 아룁니다.

그리고 두려운 용사이신 하나님을 붙들고 고난을 헤쳐 나갑니다. 성도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악인을 다루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기다리며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 왜 예레미야는 조롱과 비방 속에서도 말씀 선포를 멈추지 못했나요?

복음을 전하다가 조롱과 비방을 당할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선지자의 탄식 (20:14~18)

조롱과 모욕과 비방을 계속 받으면 믿음의 사람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며 탄식합니다.

원수들에게 공격당해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믿음으로 찬양했지만(13절),

연약한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할 현실적인 아픔과 슬픔은 너무도 컸습니다.

그는 모태에서 나와 고생하고 조롱받는 자신의 현실을 탄식합니다. 그의 탄식은 욥의 탄식(욥 3장)과 상통합니다.

믿음의 사람도 때로 현실의 고통으로 탄식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살펴보시고 의인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사랑과 공의의 주권자십니다(12절).

하나님을 향한 탄식의 기도는 우리를 소망의 항구로 이끕니다.
 - 예레미야가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면서까지 탄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의 괴로움으로 인해 내 속에서 터져 나오는 탄식의 간구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을 따르려는 제 진심이 모욕과 비난의 화살을 맞을 때,

‘차라리 주님을 몰랐더라면….’ 하고 탄식하게 됩니다.

고통으로 부르짖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품어 주소서.

신음을 찬양으로 바꾸실 강한 용사이신 주님을 붙들고 일어나 믿음으로 새날을 열어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