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연약한 내게서 나오는 강력한 주님의 향기 (고후2:12~17)

 

연약한 내게서 나오는 강력한 주님의 향기 (고린도후서 2:12~17)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드로아(12절)  아시아 서쪽 에게 해와 접한 항구 도시. 바울이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는

사람의 환상을 본 곳이다(행 16:8~10).
*향기(15절)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함께 올리는 향과 관련된 표현으로,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연보를 이 단어로 표현했다(빌 4:18).
  

오늘의 말씀요약  

드로아에서 디도를 만나지 못한 바울은 마게도냐로 갑니다. 바울은 자신들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각처에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사도의 연약한 모습(2:12~13) 

영적 지도자는 무결점의 능력자가 아닙니다. 바울은 완전하게 보이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연약한 실상을

진솔하게 드러냅니다. 그는 원래 디도를 드로아에서 만나거나 여의치 않으면 마게도냐에서 만나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 대한 반응과 후속 조치 등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드로아에서 디도를 못 만나자,

고린도 성도들과 디도에 대한 걱정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드로아에 복음의 문이

열렸음에도 마게도냐로 떠납니다. 아무리 위대한 영적 지도자라도 인간이기에 연약함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복음의 문이 열린 드로아를 떠나 마게도냐로 향한 바울의 심경은 어떠했을까요?

- 적용 질문: 지도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리스도의 향기(2:14~16)

복음의 일꾼은 연약할지라도 복음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문제를 뛰어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복음 사역을 하는 바울은 늘 극심한 반대와 핍박에 직면했고 염려와 근심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리스도 안에 있었기에 어디서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각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생명에 이를지, 사망에 이를지’가 결정됩니다.  

- 묵상 질문: 동일한 복음이 어떻게 ‘사망에 이르는 냄새’도 되고 ‘생명에 이르는 냄새’도 될까요?

- 적용 질문: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말씀과 전도자(2:17)  

전도자가 말씀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전도자를 통제해야 합니다. 전도자의 생각이 들어가면

말씀은 변질되고 왜곡됩니다. 바울은 ‘순전함으로’,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말씀은 언제나 정확하고 틀린 것이 없는 절대 기준이며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자가 되기 위해 특별히 어떤 결단이 필요할까요?

  

오늘의 기도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 복음 증거자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기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정결하게 하셔서 매사에 성령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사람들이 저를 통해 그리스도를 알고 생명을 선택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