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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사도행전 (행)

(72) 절박한 상황에도 복음을 전하는 담대함 (행25:13~27)

by Stephen. 2014. 3. 13.

 


절박한 상황에도 복음을 전하는 담대함 (사도행전 25:13~27)

 

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 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19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20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 아그립바 왕(13절)  아그립바 2세로 아그립바 1세의 아들이다. 드루실라, 버니게와 남매 사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베스도는 아그립바 왕이 오자 바울에 대해 설명합니다. 즉, 유대인들이 고소한 것과 달리

바울이 악행을 범하지 않았지만, 황제에게 상소했기에 그를 로마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죄목도 없이 보낼 수 없어 상소할 자료를 찾고자 바울을 아그립바 왕 앞에 세웁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베스도의 술수(25:13-22)  

유대 왕 아그립바가 로마 총독 베스도를 방문합니다. 아그립바는 사도 야고보 를 죽인

헤롯 아그립바(행 12장)의 아들로, 정치적으로 능란하며 유대 전통에 익숙한 자입니다.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갈등상태에 있었고, 유대에 대해서 실질적이기보다 상징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 권력은 로마 총독이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도가 아그립바를 불러

상세하게 바울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골치 아픈 문젯거리인 바울을 그에게 떠넘기려는 속셈도 있습니다.

베스도는 자신이 얼마나 정의롭게 재판을 진행해 왔는지 과시합니다. 하지만 재판이 정말 정의로웠다면

바울은 이미 풀려났어야 합니다. 베스도에게는 혐의가 없는 바울을 풀어 줄 만한 권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도가 바울을 붙잡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유대 지도자들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베스도가 아그립바에게 바울을 소개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남의 이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있거나, 미루고 있는 일이 있나요?

하나님은 그 일들을 어떻게 하길 바라실까요?

 

바울의 변론(25:23-27)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 섭니다. 총독에게 이미 ‘혐의 없음’을 인정받았지만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다시금 자신이 한 일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바울은 이미 가이사에게 항소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므로

이 변호는 사실상 재판에 그다지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다만 바울을 고발한 자들의 불의를 드러내며,

아그립바 왕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바울은 이방인뿐 아니라 왕들 앞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의 의로움도 밝혀질 것입니다. 암담한 현실에서도 바울은 복음 선포를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활용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어떤 도움을 기대했을까요?

- 적용 질문: 이미 좌절하고 절망했지만 다시금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길 기대하며 기도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가 처한 모든 상황마다 바울처럼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게 하시고,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사람들이 저를 통해 복음을 듣게 하시고 제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