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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33) 강도 소굴이 된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막11:11~19)

by Stephen. 2018. 9. 13.

 


강도 소굴이 된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마가복음 11: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 성전(11, 15절)  헬라어 ‘히에론’은 성소를 비롯해 성전 부속 건물까지 포괄하는 단어다.

장사꾼들이 자리한 곳은 이방인의 뜰이었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성전을 둘러보시고 베다니로 가셨다가 이튿날 나오십니다.

시장하신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에 잎사귀만 있자 영원히 열매가 없겠다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저주받은 무화과나무(11:11~14)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오시던 예수님은 시장하시자 무화과나무에서 먹을 것이 있나 찾으십니다.

무화과의 때가 아니기도 했지만, 그 나무는 잎이 무성함에도 열매 맺을 조짐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무화과나무는 형식주의에 빠진 유대교와 외식하는 유대인, 특히 종교 지도자들을

상징합니다. ‘때’로 옮긴 헬라어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개입’을 의미합니다. 이제 하나님은

유대교를 통해 역사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교의 총본산인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시기 전에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으로써 유대교가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지 못함을 드러내시고, 유대교의 종말과 무익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적용 질문: 열매 없는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종교 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떤 각성이 필요할까요? 

 

성전 정화 사건(11:15~19)

먼 지역에서 제물을 가져오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기 위해 성전 마당에 개설된 제물 시장과 환전 시장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이방인의 뜰을 장사꾼들이 차지함으로써 이방인이 하나님께

나올 수 있는 길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사람들을 예수님이

내쫓으신 것은 타락한 성전을 다시금 정결하게 하신 작업입니다. 또한 메시아로서 성전에 대한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신 것이기도 합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행태를 용납한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 사건 때문에 예수님을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만민이 기도하는 곳임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왜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셨을까요? 

- 적용 질문: 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나 자신과 공동체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오심을 통해 익숙하고 관습적인 것들이 완전히 새롭게 개편되었음을 봅니다.

어느새 제 신앙이 타성에 젖어 있다면 주님의 엄준한 꾸짖음을 달게 듣고 회개하게 하시고,

그럼으로 영육의 성전이 깨끗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