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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32) 힘으로 군림하지 않고 겸손히 섬기는 왕 (막11:1~10)

by Stephen. 2018. 9. 12.

 


힘으로 군림하지 않고 겸손히 섬기는 왕 (마가복음 11:1~10)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하려느냐 하매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 호산나(9절)  아람어 ‘호산나’의 음역으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다.

시편 118편 25절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구원을 간구하는 짧은 기도였다.

초막절 의식에서 제단에 물을 부을 때 레위인들은 시편 118편을 찬양했으며 제사장들이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를 외쳤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제자 둘을 마을로 보내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 오게 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대로 주님이 쓰신다고 말하고 나귀 새끼를 끌고 옵니다.

그 위에 겉옷을 얹고 예수님을 태우자,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호산나라고 찬송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모든 것을 예비하신 예수님(11:1~6)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향해 가시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으십니다. 그 일이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고난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가 되자, 자발적으로 모든 일을 주도하십니다.

입성할 때 타고 갈 나귀 새끼까지 준비해 놓으시고 그것을 끌고 오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십니다.

제자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예수님이 시키시는 대로 따릅니다. ‘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나귀 주인 역시 그 나귀 새끼를 ‘주’가 쓰시겠다고 하니 바로 내어 드리는 순종의 태도를 보입니다.

예수님이 만물의 주인이시요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사람은 그분께 순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과 나귀 주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 적용 질문: 지금은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이 하라고 하시니 일단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겸손한 평화의 왕(11:7~10)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에게는 안장이 없기에 제자들은 나귀 등에 겉옷을 얹은 후 예수님을 태웁니다.

예수님은 전쟁에서 승리한 왕이나 장군처럼 말을 타지 않으시고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써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성취하시고(슥 9:9), 자신이 평화의 왕임을 보여 주십니다. 사람들은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로 인정해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합니다. 하지만 정치적·군사적 메시아를

기대했던 그들은 얼마 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며 돌변합니다(15:13~14).

이스라엘을 해방하러 오신 왕이 아니라, 세상을 섬기러 오신 평화의 왕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죄 많은 인간들을 구원하러 오신, 나귀 새끼를 타신 겸손하고 거룩하신 예수님이야말로 진정한 메시아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보잘것없는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 적용 질문: 나는 예수님을 어떤 왕, 어떤 메시아로 이해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다툼과 분열로 시끄러운 이 세상에, 하나님과 저희의 온전한 연합을 위해

평화의 모본으로 오신 왕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힘과 능력, 권세를 기대하는 사람들 앞에 주님이 친히 보여 주신 겸손과 섬김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