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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7) 기적을 넘어 말씀으로, 무리를 넘어 제자로 (막3:7~19)

by Stephen. 2018. 8. 18.

 


기적을 넘어 말씀으로, 무리를 넘어 제자로 (마가복음 3:7~19)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 이두매(8절)  남방의 에돔 땅으로 헤롯 왕가의 고향이다. 

* 가나나인(18절)  아람어에서 나온 말로 열심당원이란 뜻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갈릴리, 유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 강 건너편, 두로,  시돈에서 많은 무리가 예수님께 옵니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그분께 하나님의 아들이라 외치는 귀신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십니다. 주님은 자기와 함께 있게 하고 전도도 하게 열둘을 세우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많은 무리에게 말씀을 전하심(3:7~12) 

예수님은 기적보다 말씀에 집중하도록 이끄십니다. 구원의 본질은 병의 치유보다 예수님을 바르게 인식하고

믿는 데 있습니다. 각처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혹시 예수님을 만지면 병이 나을까 싶어

서로 앞다퉈 그분을 에워쌌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찾아온 무리의 기대를 무조건 충족시켜 주시기보다는

오히려 배를 띄워 무리와 거리를 두시며 그들로 하여금 말씀 듣는 일에 집중하도록 유도하십니다.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영혼의 질병인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받는 것이 더 시급하고 우선적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무시하고 기적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기적 같은 체험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드러내는 역할을 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따라다닌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질병의 치유나 기적 같은 일을 바라는 마음과 말씀 듣고

주님 섬기기를 바라는 마음 중에서 무엇이 더 간절한가요?

 

열두 제자를 택하심(3:13~19)

예수님의 제자 선발 기준은 세상의 인재 채용 기준과 전혀 다릅니다. 제자로 부름받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과 자격이 아닌, 주님의 은혜와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비천한 갈릴리 어부들을

중심으로 열두 제자를 선택해 함께 교제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악한 영을 내쫓게 하십니다.

제자들은 인간적으로 볼 때 약점과 흠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다혈질인 베드로는 실수가 많았고,

야고보와 요한은 과격했습니다. 도마는 의심이 많았고, 빌립은 계산적이었으며, 마태는 세리라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처럼 부족한 제자들을 선택해 장차 세계를 복음화하는 위대한 사도로 만드십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누구나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왜 예수님은 약점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세우셨을까요? 

- 적용 질문: 나를 제자 삼으신 주님의 목적(14~15절)대로 살고 있는지 돌아볼 때,

좀 더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늘의 기도  

영혼 구원보다도 육적 필요에 더 관심을 두는,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제자로 부르신 주님!  

제 가능성을 보시고 저를 양육하기로 작정해 주신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요.

그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