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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5) 조건과 전통을 뛰어넘는 복음의 은혜 (막2:13~22)

by Stephen. 2018. 8. 16.

 


조건과 전통을 뛰어넘는 복음의 은혜 (마가복음 2:13~22)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22절)  중동 지방에서는 물이나 포도주를 주로 염소 가죽 부대에 넣어 운반했는데,

낡은 부대는 신축성이 약해져서 발효력이 강한 새 포도주를 넣을 경우 터질 수도 있었다.

이에 빗대어 예수님은 생명력 넘치는 예수님의 새 교훈을 유대교의 금식 같은

낡은 의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말씀하셨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에게 따르라고 하십니다.

서기관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는 예수님을 비판합니다. 예수님은 의인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고,

혼인집 손님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하지 않으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는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조건 없는 부르심의 유용성(2:13~17) 

부르심은 우리의 자격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기초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사람을 부르셔서 그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고 거룩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예수님은 동족을 착취하며 살아가는 세리 레위를 아무 조건 없이 제자로 부르십니다. 특별한 요구나

당부도 하지 않으십니다. “나를 따르라.” 레위는 이 한마디 말씀에 순종해 즉각 예수님을 따랐고,

많은 동료를 초청해 예수님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음을 당당히 밝히십니다. 주

님이 부르실 수 없을 만큼 큰 죄인은 없습니다. 그가 응답하지 않을 뿐입니다.   

- 묵상 질문: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뜻일까요?

- 적용 질문: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어떤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까요?    

 

내용 없는 형식의 무용성(2:18~22)

내용 없는 형식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화석화된 신앙은 자기 의와 교만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어떤 사람이 바리새인이나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는지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신랑과 함께 있는 혼인집 손님의 예를 드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메시아와 함께 있는 기쁨이 크기에 슬퍼하며 금식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낡은 가죽 부대 같은

유대교의 형식적 율법주의로는 새 포도주 같은 복음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생명력 없는 유대교의 가르침에

복음을 억지로 결합시키려 한다면, 큰 부작용과 폐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종교적 형식주의를 버리고 가난한 심령으로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생베 조각과 낡은 옷’,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 비유로 무엇을 가르치려 하셨나요?  

- 적용 질문: 복음의 역동적인 생명력이 내 삶에서 역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말씀 안에서 주님의 시각으로 상황을 분별하지 못했음을 깨닫습니다.

세상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며 사람들을 판단했던 죄를 용서해 주소서.

복음의 본질에 충실하되 비본질적인 것들은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