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이방인에게 흘러가는 긍휼의 기적 (마15:29~39)

 

이방인에게 흘러가는 긍휼의 기적 (마태복음 15:29~39)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 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 말 못 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 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 마가단(39절)  마가복음에는 ‘달마누다’로 나온다(막 8:10). 갈릴리 바다 근처에 있는 한 장소로 보인다.

 

오늘의 말씀요약  

갈릴리 호숫가 산에서 예수님이 장애인들을 온전케 하시자 무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예수님은 먹을 게 없는 무리를 불쌍히 여겨 떡 일곱 개와 생선 두어 마리를  축사하시고

그들에게 주게 하십니다. 여자와 어린이 외 사천 명이 먹고 남은 것을 일곱 광주리에 거둡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병자 치유(15:29~31) 

예수님은 인간이 겪는 질병의 고통을 아시고 그분께 오는 모든 이를 치유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숫가에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그곳은 이방 지역인 데가볼리입니다(막 7:31). 큰 무리가 각종 병자와 장애인을 데리고 오자,

예수님은 그들을 고쳐 주십니다. 맹인이 보고, 말 못 하는 사람이 말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걷고,

장애인이 온전케 되는 일들은 예수님이 바로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아임을 보여 줍니다(사 35:5~6).

무리가 보고 놀라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에서 그들 대부분이

이방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 복음은 민족과 계층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건강한 이든 병든 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 이방 지역에까지 가셔서 병자들을 치유하신 의도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주변에 치유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세요.

 

칠병이어 기적(15:32~39)

예수님의 긍휼은 어느 민족에게든 차별이 없습니다. 데가볼리 산기슭에 모여든 이방인들은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천국 복음을 듣고 병을 치유받으며 사흘이나 보냅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허기진 그들이 돌아가다가 길 위에서 쓰러질 것을 염려하십니다.

제자들은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실 것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처럼 떡 일곱 개와 생선 두어 마리로 여자와

어린이 외에 4,000명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베푸십니다. 오병이어는 갈릴리 유대인에게(14:15~21),

칠병이어는 데가볼리 이방인에게 베푸신 긍휼의 기적입니다.

예수님이 허기진 인생에게 베푸신 두 천국 식탁은 차별 없는 사랑을 보여 줍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5,000명을 먹이신 기적과 4,000명을 먹이신 기적의 대상은 각각 누구인가요?

- 적용 질문: 주님이 내게 베푸신 긍휼은 무엇인가요? 칠병이어 기적을 보며 품는 소망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차별도, 한계도 없는 완전한 복음을 찬양합니다!

인간적인 기준과 선입견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나눌 때,

제 영과 육을 돌아보시는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