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하늘 상급이 있는 은밀한 구제, 명료한 기도 (마6:1~15)

 

하늘 상급이 있는 은밀한 구제, 명료한 기도 (마태복음 6:1~15)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 골방(6절) ‘침실’, ‘내실’을 의미한다. 이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도 없는,

가장 안쪽에 있는 방인데, 여기서는 하나님과 대화를 조용히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가리킨다.

* 중언부언(7절) ‘공허한 말을 반복해서 중얼거림’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주문처럼 뜻 없는 구문을 반복 하거나 형식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지 말고, 구제하고 기도할 때는 외식하는 자와 달리

은밀히 해야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니

주님이 알려 주신 대로 기도하고 잘못한 이를 용서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위선적인 구제를 하지 말라(6:1~4) 

은밀한 선행은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명예를 얻고자 공개적으로 구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는 구제는

자기만족을 위한 행위로, 이미 세상에서 칭찬받았기에 더는 상급이 없습니다.

성도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은밀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이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자는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구제는 성도의 의무입니다(신 15:11). 구제할 때는 구제받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구제는 쓰고 남은 것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나 위해 덜 쓰기로 하고 그것을 남 위해 나누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오늘날 ‘사람에게 보이려고’ 구제하는 예는 무엇이며,

그 보상에 대해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 적용 질문: 십일조를 구별하듯이 구제 헌금(헌물)도 매월 구별해 드리나요?

은밀하게 선행을 베풀 대상은 누구인가요?

 

위선적인 기도를 하지 말라(6:5~15)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믿음 생활의 필수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배워야 합니다. 기도 장소는 하나님만 의식할 수 있는 골방이 좋습니다.

홀로 은밀한 곳에서 기도하면 깊은 부분까지 하나님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기도는 자연스럽게 영적 성장으로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인격적인 관계를 원하시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로 말씀드려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명료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주기도문은 하나님(하나님 이름, 하나님 나라, 하나님 뜻), 사람(죄 용서, 시험),

자연(일용할 양식)과의 관계를 창조 때의 관계로 회복시킵니다. 주기도문은 모든 기도의 기초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하나님의 이름, 나라, 뜻을 위해 먼저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주기도문의 한 단어 한 단어를 묵상해 보세요.

주기도문을 내 일상의 기도에 반영하면 기도 내용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오늘의 기도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 되게 하소서.

이웃을 구제하는 제 손길에서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시고,

골방에서 하나님 뜻을 좇는 기도를 올려 드림으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