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시27:1~14)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시편 27:1~14)                    

[다윗의 시]
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2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12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 위증자(12절)  거짓말이나 속임수로 증언하는 사람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그의 빛, 구원, 생명의 능력이시니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의 소원은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그는 주님께 부르짖을 때 들으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길 간구하며, 주님을 기다리라 명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여호와는 나의 구원이시니(27:1~6) 

성도는 ‘상황’과 상관없이 ‘믿음’으로 삽니다. 자신을 향해 군대가 진을 치고,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시편 기자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태연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와 같은 평안의 근거는, 자기 백성을 은밀하게 숨기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고, 그분의 임재를 사모할 때(4절),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견고해집니다(5절).

이렇게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확신이 있으면, 자신이 처한 현실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대신

하나님의 돌보심과 구원에 대해 감사의 찬송을 드리게 됩니다(6절).

현실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성도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는 자신의 급박한 상황을 어떤 전쟁 용어들로 표현하나요?

- 적용 질문: 현실을 불평하고 있었나요? 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어떤 감사를 드릴 수 있을까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27:7~14)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위기에 처한 자신을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것처럼 느껴져도 한결같이 하나님의 응답을 간구합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선하심을 볼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적을 없애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주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자신을 평탄한 길로 이끌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대적을 심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며,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자신을 의의 길로 이끄시고,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실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참된 기도자의 모습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성도가 보여야 할 태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일하시는 손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가 하나님 앞에 간구한 내용은 어떤 것이었나요?

- 적용 질문: 주님이 나를 외면하시는 것 같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환난 날일수록 저를 은밀하게 숨기시고 다독이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소서.

세상이 다 저를 버려도 하나님은 저를 결코 버리지 않으심을 믿고 담대하길 원합니다.

제가 겪는 모든 일의 결론이 오직 찬송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