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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에스더 (에)

(6) 하나님과 함께하는 한 사람의 힘은 큽니다 (에4:1~17)

by Stephen. 2016. 11. 28.

 


하나님과 함께하는 한 사람의 힘은 큽니다 (에스더 4:1~17)

 

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하며
2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3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4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전하니 왕후가 매우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베 옷을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하는지라
5 에스더가 왕의 어명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있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령하여 모르드개에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엇 때문인가 알아보라 하매
6 하닥이 대궐 문 앞 성중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이르니
7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
8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 하고

또 그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9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알리매
10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
11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 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 금규(11절)  금으로 만든 지팡이로,

왕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의사 표현의 도구로 사용했다(5:2).

  

오늘의 말씀요약  

모르드개가 대궐 앞에서 통곡하자 에스더가 내시를 보내 사정을 알아봅니다.

모르드개는 유다인을 진멸하라는 왕의 조서 초본을 에스더에게 보내며 민족을 위해 왕에게 구하라 합니다.

에스더는 수산의 유다인과 함께 사흘 금식하고 규례를 깨고 왕에게 나아가기로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만의 음모를 안 에스더(4:1~9) 

조서가 선포되자, 모르드개는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대궐 문 앞에서 웁니다.

유다인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 금식하며 울부짖습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소식을 듣고 의복을 보내지만

그는 받지 않습니다. 에스더는 대궐 문 앞에서 베옷을 입고 통곡하는 모르드개가 처벌받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지만, 그는 자신보다 민족의 안위를 더 걱정합니다. 그는 하만이 유다 백성을 멸하려고 꾸민

모든 계략과 왕의 조서 초본을 에스더에게 전하면서 왕에게 나아가 민족을 위해 탄원해 달라고 청합니다.

모르드개는 민족 공동체가 처한 위험 앞에서 개인의 안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민족을 걱정하는 가슴이 있었습니다. 성도라면 자신의 삶에만 빠져 있지 않고,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보낸 의복을 왜 거절했을까요?

- 적용 질문: 내가 누리는 평안한 삶에 젖어 미처 살피지 못한 이웃과 사회의 아픔은 무엇인가요? 

 

죽으면 죽으리라(4:10~17)

당시 왕실 법으로는 왕의 부름 없이 왕에게 나아가면 죽임을 당합니다. 예외는 왕이 금규를 내밀 경우입니다.

즉, 에스더가 민족의 일로 탄원하기 위해 먼저 왕에게 나아가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는 행위입니다.

게다가 왕은 한 달 동안 에스더를 찾은 적이 없습니다. 이는 왕이 금규를 내밀어 에스더를 용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지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요청을 들어줄 처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르드개의 엄중한 경고와 자신이 왕후 된 것이 바로 이때를 위함일 수 있다는 말(14절)에

왕에게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죽음을 각오합니다. 한 사람의 결단과 헌신으로 놀라운 구원 역사가 시작됩니다.  

- 묵상 질문: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도록 결단하게 만든 모르드개의 경고와 조언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지금 결단하고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압도당해서 먼저 기도하지 못하고 더 부르짖지 못한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의 선하신 계획을 끝까지 신뢰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