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혼의 공간 (Stephen.)
  • 영혼의 공간 (Stephen.)
  • 영혼의 공간 (Stephen.)
≡ Bible QT 구약권/에스더 (에)

(8) 문제조차도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에6:1~14)

by Stephen. 2016. 11. 30.

 


문제조차도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에스더 6:1~14)

 

1 그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5절)  모든 신하는 왕이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만이 혼자 서 있는 것은 그만큼 그가 왕궁에 일찍 왔음을 나타낸다.

  

오늘의 말씀요약  

역대 일기를 듣던 왕은 모르드개가 왕의 암살 음모를 고했지만 아무런 보상을 해 주지 못했음을 알게 됩니다.

존귀하게 하려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왕이 하만에게 묻자,

하만은 그 대상이 자신이라 여기며 답합니다. 왕이 하만을 시켜 그대로 모르드개에게 행하게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왕이 잠 못 이루는 밤(6:1~3)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사형 도구를 세운 그날 밤, 왕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불면증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왕은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내시에게 읽게 합니다. 그런데 마침

왕의 귀에 들린 부분이 모르드개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입니다.

왕은 생명의 은인에게 어떤 보상도 하지 않았음을 알고, 그에게 합당한 보상을 내리기로 작정합니다.

모르드개는 왕의 목숨을 구했지만 생색을 내지도, 어떤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자 하나님이 그의 공로와 겸손을 보상하시고, 그를 통해 민족을 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인간이 주는 상급 너머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급을 바라고 일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왕이 잠이 오지 않아 내시에게 읽게 한 역대 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었나요? 

- 적용 질문: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삶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말고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존귀하게 된 모르드개(6:4~14)

왕은 신하를 불러 모르드개에 대한 보상을 의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때 하만이 왕의 뜰에

서 있다가 부름을 받습니다. 왕이 자신에게 상을 주려는 줄로 착각한 하만은 가장 영화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하만은 자신이 죽이려던 사람을 오히려 영화롭게 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즉, 하만은

모르드개에게 왕의 의복을 입히고 그를 왕의 말에 태워 거리 행차를 시키며, 모르드개가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임을 선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만을 사용하셔서 모르드개를 높이셨습니다.

원수를 갚는 것 역시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어떤 원수에게, 어떤 어려움에 욱여쌈을 당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분이 친히 구원해 주시고 갚아 주십니다.  

- 묵상 질문: 하만이 오히려 모르드개의 영광을 실현해 준 역설적인 장면은 어떤 교훈을 주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나를 높여 주실 때,  무엇에 주의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힘겨운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주님의 일하심을 목도하게 하소서.

‘우연’으로 넘기는 어리석음과 제 능력을 의지하려는 교만을 버리고,

마음이 낮은 자를 높이 드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