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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에스더 (에)

(5) 비굴해질 수 없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에3:1~15)

by Stephen. 2016. 11. 27.

 


비굴해질 수 없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에스더 3:1~15)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12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 치니라
13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14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 하만(1절)  사무엘에게 죽임을 당한 아말렉 왕 아각의 자손으로 추정한다(삼상 15:32~33).

* 니산월(7절)  유대력으로 첫째 달, 태양력으로 3~4월에 해당한다. 포로 시대 이전에는 아빕월이라고 불렀다.

* 부르 곧 제비를 뽑아(7절)  문자적으로 ‘부르, 즉 제비를 던져’라는 뜻이다.

* 아달월(7절)  유대력으로 열두 번째 달, 태양력 2~3월에 해당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왕이 아각 사람 하만의 지위를 높입니다. 모든 신하가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했지만

모르드개는 이를 거부하고 자신이 유다인임을 알립니다. 모르드개를 비롯해 유다 민족을 다 멸하려는

하만은 때를 제비 뽑아 아달월로 하고, 유다인을 없앨 조서를 얻어 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모르드개(3:1~6) 

왕은 자기 생명을 구해 준 모르드개에게는 아무 보상도 해 주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하만을 높이고

신하들에게 하만 앞에 꿇어 절하라고 명령합니다. 하만은 광야 시절에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아말렉 족속,

아각 사람입니다(출 17:8~16; 삼상 15:32~33). 모르드개가 그에게 절하지 않은 이유는 명확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자신이 유다 민족임을 밝힌 사실로 볼 때, 하만이 신적 경배 수준의

복종을 요구했거나 아니면 아말렉 족속에 대한 민족적 반감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의 태도에 분노한 하만은 그 한 사람을 죽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유다 민족 전부를 없애려고

계획합니다. 세상은 성도의 믿음 생활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며 공격합니다.

그럴지라도 성도는 하나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언제나 당당히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무릎 꿇어 절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오늘날 사회에서 관행으로 자리한 우상 숭배가 있다면 무엇이며,

성도는 이것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하만이 반포한 왕의 조서(3:7~15)

하만은 유다 민족을 몰살할 날을 정하기 위해 제비를 뽑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거짓과 과장된 말로 아뢰며,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 한 민족을 용납하지 말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만일 이들을 진멸하도록

왕이 조서를 내려 준다면, 자신이 왕의 국고에 은 일만 달란트를 드리겠다고 장담합니다. 이에 왕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무고한 한 민족의 진멸을 승인합니다. 제국을 다스리는 왕이 공의의 편에 서 있지 못하고

탐욕에 눈이 멀어 판단력이 흐려진 것입니다. 왕과 하만은 즐거워하지만 수산 성은 어지럽습니다.

통치자는 공의로 다스림으로써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왕이 하만의 악한 계획을 쉽게 승인해 준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 적용 질문: 물질 때문에 마음이 약해져 잘못된 일에 동조한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게 주신 물질, 명예, 자녀가 하나님보다 앞선 우상이 되지 않는지 늘 분별하게 하소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애매하게 겪는 고난과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는 용기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