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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열왕기하 (왕하)

(15) 절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비전 (왕하6:24~7:2)

by Stephen. 2016. 5. 12.

 


절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비전 (열왕기하 6:24~7:2)

 

24 이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 그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 세겔(25절) 1세겔은 당시 노동자의 4일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80세겔은 320일 품삯에 해당한다.
* 갑(25절) 용량을 재는 가장 작은 단위로 약 1.2리터다.

비둘기 똥 4분의 1갑을 얻으려면 노동자의 20일 품삯이 필요했다.
* 스아(1절) 고체 부피 측정 단위로 약 7.3리터다. ‘세아’라고도 표기한다.

 

늘의 말씀요약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포위하자 성안에서는 굶주림으로 자녀를 잡아먹는 일까지 생깁니다.

왕은 이 일로 엘리사를 죽이려 합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죽이려고 온 왕의 장관에게

내일 이맘때면 성안의 상황이 회복된다고 말하나, 그는 비웃고 믿지 않습니다.

 

늘의 말씀해설

포위당한 사마리아(6:24~33)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포위하자 식량 공급이 끊겨 왕의 식량과 포도주 창고까지 모두 바닥나고

백성에게 배급할 식량이 없었습니다. 그때 자녀까지 잡아먹는 백성의 상황을 들은 여호람 왕은 무척 괴로워합니다.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던 왕은 그 책임이 엘리사에게 있다고 생각해

그를 죽이려 합니다.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라는 표현은 사마리아의 고통을 외면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입니다. 때론 하나님이 절박한 우리 인생을 버리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신뢰하고 구원의 은혜를 기대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여호람이 아람의 공격으로 인한 고통에 대해 엘리사에게 책임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의 어떤 성품을 기억하면 좋을까요?

 

하나님의 구원(7:1~2)

참된 지도자는 백성의 고통을 체휼할 뿐 아니라 백성에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여호람은 백성의 고통을 긍휼히 여겼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내일을 볼 눈이 없었습니다. 반면,

사람들이 인육을 먹는 상황에도 엘리사가 느긋하게 집에 앉아 있었던 것은(6:32)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내일이면 모든 식량이 1세겔, 즉 싼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는 여호람이나 그가 보낸 장관에게는 터무니없는 주장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 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붙잡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도 단번에 바꾸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임을 기억하십시오.

- 묵상 질문: 왕이 보낸 장관이 사마리아에 임할 구원에 동참할 수 없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암울한 현실에도 소망을 잃지 않을 근거는 무엇일까요?

 

늘의 기도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비전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모든 길이 막히고 참담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회복의 하나님,

승리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 앞에 잠잠히 앉아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