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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열왕기상 (왕상)

(46) 언제까지 머뭇거리겠습니까? (왕상18:16~29)

by Stephen. 2016. 4. 15.

 


언제까지 머뭇거리겠습니까? (열왕기상 18:16~29)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늘의 말씀요약

아합은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괴롭힌다고 하고, 엘리야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바알을 따른

아합이 이스라엘을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제단에 불로 응답하는 신이 하나님이라는 제안을 듣고

종일 뛰놀고 자해하며 바알을 부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늘의 말씀해설

엘리야와 아합의 만남(18:16~20)

확고한 믿음은 타락한 시대에 대항하는 능력입니다. 엘리야의 메시지가 아합에게 전달되고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됩니다. 이스라엘에 큰 재앙을 불러온 원인 제공자인 아합은 도리어 엘리야에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며 교묘히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아합 왕조의 죄가 가뭄 재앙의

원인이라고 반박하면서 누가 참신인지, 재앙의 원인이 무엇인지 가리기 위한 대결을 제안합니다.

사실 이세벨은 이방 신의 선지자들을 배후에서 조종한 장본인입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이

이세벨의 상에서 먹었다는 히브리어 관용구는 그녀가 이방 신의 선지자들을 다방면으로 보호하고

육성했음을 보여 줍니다. 참된 성도는 절대다수의 악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하나님 편을 택합니다.

- 묵상 질문: 아합이 가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직장이나 학교에서 강력한 불의와 마주할 때 어떻게 하나님 뜻을 행할 수 있을까요?

 

갈멜 산 대결(18:21~29)

두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은 물론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모였습니다. ‘머뭇머뭇하다’(21절)라는 말의 원어는 본래 ‘절뚝거리다’라는 뜻으로

바알 선지자들의 꼴사나운 종교적 춤을 비웃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바알을 동시에 섬기며

영적 불구자로 살아가는 것을 빗댄 표현입니다. 엘리야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우상을 향해 ‘묵상하고 있는지’,

‘잠깐 나갔는지’, ‘길을 행하는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라며 점층적으로 조롱함으로써

그들의 신이 얼마나 무력하고 헛된 실체인지 드러냅니다. 화목은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덕목이지만,

바알처럼 하나님과 적대되는 것을 섬기는 이들과는 화목할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엘리야 한 사람의 도전에 다수의 백성이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헌신하는데 머뭇거리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늘의 기도

세상이 주님을 배반하고 돌아서라고 유혹해도, ‘믿음이 이기네!’를 외치며

십자가만 의지하는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분명하게 하나님 편에 설 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