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인간의 지략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 (삼하3:1~16)

 

인간의 지략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 (사무엘하3:1~16)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

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
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13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 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14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15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16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 유다의 개 머리(8절)  심한 경멸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유대인들은 개를 경멸의 대상으로 보았다.

  

오늘의 말씀요약  

다윗이 헤브론에서 여섯 아들을 낳습니다. 아브넬이 권세를 잡고,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아버지의 첩과

통간했다고 질책합니다. 분노한 아브넬은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 온 이스라엘을 그에게 돌이킬 테니

언약을 맺자고 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찾아오게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다윗의 아들들(3:1~5)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을 새롭게 통치하고자 하십니다. 다윗의 세력은 강해지고 사울 가문의 세력은

약해진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여섯 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왕의 아들은 왕가의 번성을 위한

기반입니다. 다윗의 아내들의 배경을 살펴보면, 그의 세력이 크게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으로 이주하기 전에 아내로 삼은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은 남방의 세력가 출신입니다.

또 다윗이 요단 동편에 위치한 그술 왕의 딸과 혼인한 것은 이스보셋을 크게 위협합니다.

이스보셋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출발했지만 쇠퇴하고, ‘유다만의 왕’이었던 다윗은 강성해집니다.

다윗은 하나님 섭리 아래 이스라엘의 권좌에 다가갑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다윗과 언약을 맺는 아브넬(3:6~16)

다윗이 통일 왕국을 이루는 것은 인간의 지략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입니다. 기브온 전투는

다윗과 이스보셋 진영 모두에게 손실을 안겨 준 동족상잔의 비극입니다. 블레셋의 압박 아래 있는 상황에서

나라의 분열은 그 운명을 더욱 위태롭게 할 뿐입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아브넬이 사울의 첩을 취한 사건에서

비롯됩니다. 이스보셋이 이를 지적하자 아브넬은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이 이루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온 이스라엘을 돌이켜 다윗의 통치 아래 두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넬이 다윗에게

언약을 맺자고 제안하자, 다윗은 자신의 아내인 사울의 딸 미갈을 되찾아 오는 조건으로 제안을 수락합니다.

악인도 하나님 뜻을 이루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이스보셋과 아브넬의 관계가 깨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체험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인간의 악한 간계를 통해서도 주님은 주님의 목적을 온전히 이루십니다.

그 주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기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고난 가운데 있다 해도

하나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담대히 나아갑니다.